그 비 추적추적 오는 날 새벽부터 주섬주섬 나와서 동네 이니스프리로 가는데
그 동네 사는 워너블 하나둘 씩 모이는게 너무 반갑고 웃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묘한 동질감 + 부끄러움 + 최애 브로마이드를 구해야하는 약간의 경계심(?) 있는데
그래도 동질감이 더 커서 막 주전부리 서로 나눠주고 그랬다구...
동네사람들은 지나갈 때 마다 쳐다보면서 뭐야 뭐야 웅성웅성 하다가 몇명은 이게 뭐예요? 물어보고 그럼 대답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직원이 오픈하러 오는데 줄선거보고 놀라서 눈 똥그래져서 당황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와서 다들 우산쓰고 오픈때까지 기다리는데 직원이 나와서 기다리느라 고생한다고 커피주고 ㄹㅇ 소소하게 행복했음...
오픈할 때 ㄹㅇ직원이고 워너블이고 다들 긴장해서 전투태세 돌입해가지고
우리동네는 직원이 몇명씩 끊어서 들여서 몸싸움은 없었는데 그 묘한 긴장된 분위기...
다들 자기 최애 앞에서 가져가면 다들 탄식하고 발 동동 구르고 누가 대량구매해가면 감탄과 동시에 좌절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 때 내 최애 구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름,, 진짜 생각해보면 추억이야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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