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가. 왜 왔어"
"...승우야"
"그냥 보내줄 때 나가...제발"
# 눈도 한번 마주치지 않고
차분한 목소리로 대응하는 한승우
2
"뉴월아, 이리 와서 설명 좀 해볼래?"
"....."
"변명이라도 해야 할 거 아니야 뉴월아..."
# 애써 옅은 미소를 띠며 물어봤지만
내가 아무런 대답이 없자 점점 표정이 굳는 강승식
3
"뉴월아 나 이상한 얘기 들었다?"
"....."
"아니지? 너 아니잖아 그치?"
# 아무렇지 않은 척 물어보지만
이미 눈가는 붉게 물들어있는 허찬
4
"...뉴월아, 나 지금 뭐하는줄 알아?"
"....."
"니 사진 지우고 있어"
"내가.. 내가 다 설명할게"
"설명하면 "
"...응?"
"설명하면 누가 들어는 준대?"
# 목소리에서 화를 누르고 있는게 느껴지는 임세준
5
"왜 또 왔어?"
"한세야..."
"아직도 할 말이 있나?
원래 그렇게 뻔뻔했나?"
# 말은 차갑게 하지만 가장 상처받은 눈빛의 도한세
6
"언제부터야?"
"어디서부터 거짓말이야?"
"...나 그럼 너때문에 다친거야?"
"....아니야 병찬아, 지금은 진심이야.. 제발 믿어줘"
"지금 그 말도...거짓말이야?"
# 더이상 뉴월의 어떤 말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비참한 최병찬
7
"하....죽일까?"
"....."
"했는데, 그건 내가 너무 좋아해서 못하겠고"
"앞으로 눈에 띄지마"
# 표정 하나 안바뀌고 할 말 다하는 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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