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나쁜남자 변백현 Ask

 

 

난 구질구질한 사람이 좋더라.

[징1]

매달리고 우는 거?

[글쓴징]

우는 건 싫은데 누가 하면 귀엽더라고

[징1]

너한테 간절한 모습이 좋은 거지? 없으면 못 살 것처럼

[징2]

애원해?

[글쓴징]

글쎄 거기까진 안 하던데
나도 질리는 타입인가

[징2]

내가 애원하면 받아줄 수도 있나?

[징3]

내가 구질구질하게 하면 너 질려할 것 같아서 무서워.

[글쓴징]

안 질리는 사람도 있더라 신기하게
걔는 좀 구질구질해줬으면 좋겠어
산뜻하게 날 방치하던데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징]

울어줄 순 있고?

[징5]

구질구질...

[글쓴징]

ㅋㅋㅋ 왜

[징5]

구질구질한 사람 좋다길래

[징6]

그래서 구질구질한 여자가 옆에 붙잖아.

[글쓴징]

별로
요즘 나 재미없지
구질구질 해져 보려고 나.

[징6]

언제는 네가 재미있어서 좋아했나
그리고
누구한테
구질구질 해질 건데.

[글쓴징]

비밀인데.
구질구질하게 했다가 대차게 까여서 지금 치료중.
나 재미 없었어?
아닌데
다 좋아죽던데

[징6]

천하의 변백현이
대차게 까이기도 하네
글쎄
재미를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

[징7]

난 그냥 네가 좋더라

[징8]

무릎 꿇고 울고불고 그런 거? 변백현한테 그런 여자라면 줄을 섰잖아.

[글쓴징]

ㅋㅋㅋ 무릎 꿇고 그런 건 너무 치정 드라마 아니냐
그건 너무 구질구질해
나보다 더한 사람이 있더라고
나도 줄 좀 서보게

[징8]

너보다 더한 사람이 세상에 있기는 해?
변백현이 줄을 설 정도면 심각한 건데
별로 좋은 사람도 아닐 것 같은데

[글쓴징]

죽고 싶지
왜 그렇게 말해
이런 말 하면 또 자기 무시하냐고 난리 날 것 같긴 한데
설 줄도 없어
근데 날 안 좋아해 줘

[징8]

설 줄도 없다니...ㅋㅋㅋㅋ
왜 내가 욱하지?
구질구질한 사람 좋다더니
되레 네가 구질구질해져 있냐
그러니까 까이기나 하지

[징9]

나 한 구질 하는데.

[징10]

ㅋㅋㅋㅋㅋ 여럿 구질구질 해지겠네.

[징12]

나도 누가 나한테 구질구질하게 해줬으면.

[징13]

나는 찌'질한 사람 좋아. 툭 건들면 우는 찌질이.

[징14]

꼬질꼬질은 지금도 가능

[글쓴징]

ㅋㅋㅋㅋ
귀여워...
꼬질꼬질한 사람 싫어

[징14]

허...
나도 구질구질한 사랑 싫어
이 꾸질아!

[징15]

그래서 일부러 사람 질리게 만드는 거야?

[글쓴징]

와 이건 좀 상처다
내가 질리게 해?
그 반댄데 나는
차라리 나한테 질려하면 모를까

[징15]

너 진짜 나쁜 거 알지 백현아
진짜 사람 지치게 만드는데
매달릴 거 아니까 일부러 그러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