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그래.. 딱히 챙겨주거나 신경 쓰거나 같이 놀아주는 건 아닌데 저- 멀리서 항상 지켜보고 있을 것 같애..
사고는 안 치나, 무슨 일은 없나. 오늘 기분은 괜찮나.. 하지만 이 모든 걸 직접 물어보지는 않아.. 근데 동생이 말 안 해 준 하루 일과도 대충은 다 앎
동생 주섬주섬 준비해서 나가는 거 거실에서 지켜보다가 엄마가 '얘, 너 어디 가' 하면 동생이 대답하기도 전에 '내일 모레 쟤네 학교 축제라 그거 준비해야 한대' 이러고 대답할 듯
그 말이 틀린 건 아니라 고개 꾸닥하고 '저녁 전엔 올게' 하고 나가면서도 내가 이 얘기를 형아/오빠한테 했었나 싶은 그런 느낌 들게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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