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러야
(글이 문제 된다고 생각하면 동그랗게 말해줘 삭제할게)
그런데 리네이밍이라는게 어차피 본인 자유긴 하지만 독자라는 사람이 생겼다면 좀 쉽게 생각하는건 아닌거 같아
왜냐면
찐 소설을 쓰면 말이야 캐릭터 하나 만드는 일이 연성 소설 장편 하나 쓰는 일 보다 힘들어
생김새는 어떻게 생겼고 말투는 어떻고 평소 습관이며 행동거지 버릇이나 가리는 음식이나 뭐 자잘한 모든게 소설에 녹아 들어야 하는데
연성은 그걸 모두 본체에서 가져 오잖아 그래서 대부분 생략이 가능해
왜? 이미 읽는 독자들도 다 아니까
주인공이 책을 좋아 한다. 본체가 그렇다면 굳이 그 장면이나 설정을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아도 다 통해
주인공이 웃을 때 어떤 표정이다? 우는 모습?
일반 소설 같으면 그거 다 표현해야 해 그래야 독자의 상상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니까
하지만 연성은 그렇지 않아
내가 이끌고자 하는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그 둘사이의 커플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것을 공유하고 있는 독자들만이
아는 세계에서 꾸려가는게 연성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영 전혀 아닌 캐해다 싶은건 안 보게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면에선 전혀 다른 캐해라 흥미를 줄 수도 있고 그런거지
그래서 결론은 독자가 있었다면
리네이밍하는 건 본인 작가 맘이지만 적어도 그 함께 즐겨 준 추억에 대한 배려는 필요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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