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에 접어들며 7살 지능에서 벗어난 이태풍의 복수, 악녀 한유라와의 대결은 중반을 넘긴 지금까지도 진행형이다. 전개가 빠르고 군더더기가 없어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남다르다. 강은탁은 "촬영 시작하며 20부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전개가 너무 빨랐다. 한 달 안에 대형사고를 다 쳤다"며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이 쟤(한유라)는 언제 혼나나 기대중이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쯤 되면 응징해야 하는데 아직 당하고 있으니까요. 시청자들이 고구마 먹는다는 생각이 드시잖아요, 사실 그 고구마 배우들도 같이 먹어요. 고구마 먹는 기분으로 연기해요. 저희도 사이다를 기다리면서 꾸역꾸역 먹고 있습니다. 뒤에는 핵사이다를 넘어 지구멸망사이다(?)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요.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통쾌한 사이다가 나올 겁니다." 하지만 마지막 사이다가 무엇인지는 아직 배우들도 몰라 추론이 한창이다. 별별 이야기가 오갔지만 답은 오직 이정대 작가만이 안단다. 강은탁은 "진짜 '비밀의 남자'는 우리 작가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풍아 지구멸망사이다 기다린다....... 큰방의 비남러들아 좀만 더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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