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제 발등을 찍은 모양새다. 방송인 김태진이 SBS 소속 PD 겸 방송인 재재를 저격하는 과정에서 KBS 2TV '연예가중계'를 언급, 하차 청원의 주인공이 됐다.
5월 19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공식 홈페이지에는 '김태진 리포터를 X신으로 만든 게 KBS?'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유튜브에서 나온 말 그대로 입니다. 김태진 리포터가 자기가 지금 이렇게 된 건 KBS 제작진이 편집을 못해서 자기를 X신으로 만들었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거 KBS 모독 아닌가요?"라고 밝혔다.
이어 "KBS를 사랑하는 시청자로서 김태진 리포터의 그 발언에 상당히 불쾌하고 거북합니다. 앞으로 KBS에서 김태진 리포터를 볼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고 덧붙였다.해당 청원은 게재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9,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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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재는 '문명특급'을 진행하며 탁월한 진행력으로 출연 연예인들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SBS 소속 PD인 만큼 리포터 김태진의 정식 후배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김태진은 재재를 '걔'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자신이 재재보다 한참 선배라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송중기 팬미팅 MC 자리를 재재에게 내줘 아쉽다면 그 아쉬움을 표하는 데 그치면 될 일이고, 재재를 보고 배우라는 내용의 댓글이 자신에게 상처를 줬다면 그 댓글을 게재한 네티즌에게 화를 내면 될 일이다. 엄한 재재에게 화풀이를 하는 듯한 모습은 경솔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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