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은
밤 9시에 편의점 냉장고 앞에서 둘이 세상 심각한 표정으로 '어떤 조합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인가(=만원에 4캔짜리 맥주 고르는 중)' 고민하다가
봉지 달랑달랑 들고 '아 우리 오늘 선택 진짜 너무 완벽했다 끝났다 최상의 조합이다 우리 진짜 천재인듯' 하면서 집에 들어가서 식탁 세팅 하자마자 타이밍 맞게 치킨 도착하면
둘 다 ㅇㅁㅇ!! 이렇게 돼서 '우리 오늘 진짜 봐. 타이밍 뭐야 대박이다' 하고 진짜 별 거 아닌데 꺄르륵 대면서 '치킨 먹자~ 맛있겠다~ 꺄아악~' 대는 그런 연애 하고 싶게 만들고
심재영은
금요일 저녁에 소파에 둘이 쭈그려 앉아서 담요 하나 나눠 덮고 '우리 영화 보자. 뭐 볼래? 보고 싶은 거 있어? 뭐 재밌는 거 있나?' 이렇게 고민만 한 30분 하다가 결국 인기 순위 훑어서
맘에 드는 거 골라서 보다가 틈틈히 나쵸 주워 먹고 팝콘 입에 넣어주고 눈은 집중하고 입은 옴냠냠 대다 그거 다 보면 갑자기 생각난 예능 프로그램 보면서 웃다가 또 시덥잖은 얘기하다가
둘 다 피곤하기도 했고 홀짝홀짝 마신 맥주 때문에 졸려서 서로 어깨 베고, 머리 기대서 깜빡 잠들었다 아침에 깨서 정신 차리고 퉁퉁 부은 얼굴 보면서 꺄륵대는 연애하고 싶게 만들어
무튼 둘 다 결 다르게 위험한 사람들이라는 소리.. 하 나 또 유사과몰입 씨게 했네.. 하..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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