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일 가까이 날 괴롭혔어. 자꾸 생각나 견딜 수가 없거든? 아니, 또 왜 이리 신경이 쓰이는데? 화면 끝에 있는 너. 아니, 그럼 센터 위주로 보는 게 그게맞는 순리인데... 넌 끝에 있으면 더 신경 쓰이게 해. 그것뿐이면 말을 안 해. 화면 모서리에 잡히는 넌 그것도 신경 쓰여. 잰 뭔데 뭐 하는 앤데 눈에 밟히지? 아니, 내 또 알림음은 이 애 목소리냐고. 아, 또 너 뭔데 네 생각만 하면 심장이 간질간질거려 아니 정신 나간 사람처럼 헤헤 거려. 또 내 배경과 모든 닉넴은 너야 심지어 핸드폰 뒤에도 내 지갑에도 너야. 1일 1영상이고 널 봤던 팬싸도 안 잊혀져 내가 네가 첨 등장한 바람에 녹화도 못했지만 장담할게. 나 대본 써서 붙여 놓은 거 너 땜에 다 날라가고 너 보자마자 워메 아따 잘생겨분 거잉 이라고 말했는데 못 들었더라 안녕하세요라고 할 때도 ㅇ.....아.....아..... 안녕하세요오오오 순간 나 응답하라의 그 염소인 줄 그리고 내가 너한테 그랬지 와따 흐미 워메 신이 빚어 놔부렀구마이잉? 내가 어누 벅오 입덕 해부러당께 이랬다고 아니, 너 땜에 나 표준어로 고쳤는데 사투리 나왔어. 진짜 나 사투리 쓰는 거 친구가 첨 봤다고 했다고 ㅠㅜ 아 진짜ㅠㅠ 너 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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