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하는 애들 진짜 싫어. ‘그 사람 솔직히 죽어서 더 고평가 받는거야.’ 뮤지션이 평생에 걸쳐서 일궈낸 성과를 ‘죽어서 인정받는’ 정도의 것으로 평가절하하는 것 같단 말이야. 그래서 저런 소리 하는 애들 진짜 싫어.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그 죽은 가수는 생전에 이미 객관적 지표로도 상당한 성취를 거둔 사람인데 말이야. 단순히 옛날 가수고 일찍 죽었단 이유만으로 ‘죽어서 고평가 받는다’, ‘솔직히 안 죽었으면 이 정도 위치까지 못 왔다’란 망언을 들어야 한다는게 진짜 팬으로서 너무 싫어… 그리고 이거 말고 또 싫은 말. ‘저 사람 재능빨이야.’ 당연히 특출난게 있었으니까 대중 앞에 서게 됐겠지. 그걸 부정하는건 아니야. 그런데 그 가수가 음악을 위해 노력한 것들을 ‘타고나서 잘된 것’이란 말 한마디로 부정해버리는게 너무 싫어. 그 사람은 그 자리에 서기까지 자기 나름대로(남들이 어떻게 보든) 엄청난 노력을 했을텐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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