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호민이한테 가장 감정이입을 한 이유가 뭘까 생각했는데, 나랑 제일 비슷해서 그런 것 같아.
호민이한테 '내'가 너무 소중해서
누구에게나 스스로는 소중하고 지켜야할 존재가 맞는데, 내 '일', 내 '감정', 내 '담배타임'이 너무 중요한 사람 같음.
일 시작하고 변한것도 그렇고, 서울에서 내 직장이 중요하니까 일단 철벽, 제주도 와서 보니까 내가 좋아하는것 같으니까 직진, 보현이가 분명히 담배를 싫어하는 이유를 명확히 밝혔는데 원인을 담배 그 자체로 돌리는 그런 모습.
근데 보현이는 민재랑 같이 있을 때 좋아하는 포인트를 보면 좀더 아껴주고 나랑 '같이' 하는 것들에 더 의미를 두는 것 같아. 호민이의 저런 면들이 나쁜게 아니고, 어쩌면 자신을 지키기 위한 좋은 방법이지만, 그 결의 차이가 보이는 것 같고, 그래서 서울가서도 호민이가 계속 변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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