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2년반 동안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함께 견뎌온 방탄과 아미를 위해서 박수 한 번 쳐주시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생각해보면 16년도에 냈던 '리플렉션' 마지막 구절이죠 'I wish I could love myself' 라는 구절에서부터 계속 생각을 했었어요 'love myself' 나를 사랑하는 게 도대체 뭔가 그래서 나도 모르겠으니까 우리 같이 한 번 찾아보지 않을까? 않을래? 이렇게 시작된 여정이었고 화양연화라는 큰 어떠한, 굉장히 많은, 좋은 피드백들을 얻었던 그런 기획뒤에 온 기획이라 사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실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했는데 그래서 이제 너를 사랑하냐? 라고 나에게 물으면 전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왠지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는 이렇게 이 컨셉은 여기서 한 번 끝나지만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는 그 방법을, 그 길을 계속 찾아가는 앞으로의 여정은 끝나지 않으니까 우리 이렇게 앞으로도 같이 손잡고 같이 우리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게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알았죠? 이 많은 시간, 이 많은 일들 뒤에 지금 이 'love yourself' 가 끝나고 저는 김남준이 김남준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방탄이 방탄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이름 누군가 김ㅇㅇ, 이ㅇㅇ, 박ㅇㅇ가 아미의 이름 아래 여러분이 여러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꼭 알아주시고요 여러분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어요 네 믿어주세요 앞으로도 저희의 단 한 마디, 단 가사 한 줄이라도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더라도 같이 힘내봅시다 하 진짜... 아 앞으로 '2018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이거 못해서 서운할 것 같아요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진짜 정말 사랑합니다 * 여러분 잘 지내셨어요? 저도 잘 지냈습니다 왜 잘 지내냐고 물어보냐면 잘 지내냐고 엄청 물어보고 싶었거든요 사실 막 잘 지냈냐고 하잖아요 매일매일 친구들한테도 그렇고 근데 이제 옛날에는 잘 지내냐는 말이 진짜 싫었어요 그래서 제가 뭐가 잘 지내냐는 곡이 있었는데 잘 지내냐고 물어보지 좀 마. 뭐 약간 이런 노래였는데 왜 그렇게 싫었는지 몰라요 뭐 어차피 이런저런 일 있을텐데 왜 계속 잘 지내냐고 이렇게 물어보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근데 위버스나 SNS보면 올려주시잖아요 잘 있냐고, 잘 지내냐고. 근데 어느 날 갑자기 딱 봤는데 너무 갑자기 마음이 그런 거에요 그래서 그냥 새삼 그랬어요 아 우리가 사람이니까 이런 말들을 주고 받는구나 새해 오면 새해 복 받으시라고 하고 잘 지내면 잘 지낸다고 하고 그래서 제가 잘 지내냐고 물을 때, 그리고 여러분이 저한테 물어주실 때, 잘 지낸다 라고 하면 그게 이제 진짜 아무 일도 없고, 아무것도 힘들지도 않아서 잘 지낸다는 게 아니라 뭐 여전히 전 똑같아요 전 똑같이 잘 지내고, 마음 아픈 일들은 여전히 마음 아프고, 마음 아픈 말들은 여전히 마음 아프고. 그렇지만 여러분 덕분에 진짜로 누가 나한테 잘 지내냐고 물어보면 아 저 잘 지낸다 라고 얘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여러분은 정말 누군가 이 한 명, 그리고 일곱 명을 잘 지내게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라는 거 꼭 잊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우리 앞으로 마음 아픈 일들, 마음 아픈 말들,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 파도들, 다 그 위에서 같이 잘 지냅시다 우리 잘 지내봐요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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