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 약간 그런 남자 재질. 소개팅인데 묻는 말에만 단답 아님 칼답. 잘 안웃고 표정변화 없음. 내가 별론가? 싶은데 3차까지 감. 데려다주고 굿나잇 톡, 보면 전화도 제법 꼬박. 결국 어찌저찌 사귀는데 결혼까지 가는 거지. 미지근해 보이는 온도지만 실은 그 온도로 오래가는 거. 내가 첫사랑이래.
— 🐥지미니즘🐥🐰 (@jiminism_hi) March 8, 2020
윤기는 기계 좋아하는 공돌이로 하자. 첫데이트는 너무 뻔해서 기억도 안나. 두번째 세번째는 뭐 다른가? 밥-영화-술, 영화-밥-차, 차-밥-술... 흠잡을 것도 없지만 딱히 특별하지도 않은 그저 그런 데이트. 근데 꽤 시간이 지난 어느날, 그의 랩실에 우연히 놀러갔다가 알게된 거.
— 🐥지미니즘🐥🐰 (@jiminism_hi) March 8,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