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희도랑 이진이 사이를 정의할 수 있는 단어는 진짜 사랑밖에 없어

이진이는 이미 희도가 우리 둘만 있을 때는 행복해지자고 했을 때부터 사랑이었다고 생각해 

한 번 무너졌던 사람에게 희도는 강한 빛으로, 구원으로 다가왔고 방금 태어난 동물이 처음 본 존재를 어미라 믿고 사랑하고 따르듯 

이진이에게 희도가 그런 존재가 된 것 같아

이진이가 말한 사랑은 아마 에로스적인(성애적인) 사랑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어떤 존재에게 애정을 가진 사랑인 필리아나

스토르게적인(우정에 가까운 사랑) 사랑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 

물론 2521이 로맨스 드라마다 보니까 이진이가 말한 사랑이 에로스적인 사랑이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에로스와 스토르게(또는 필리아) 그 사이의 어딘가 머물고 있는 그런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봄 

[익인1]

혹시 필리아나라는 사랑은 사람이 아닌것도 좋아할 수 있는 건가?

[글쓴이]

사랑의 4가지 구분은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어 필리아 라는 사랑은 주로 아가페보다는 부드러운 애정, 또는 비정상적인 성애를 가리키는 용어인데 나는 희도 이진에 한해서는 부드러운 애정을 가진 느낌으로 해석했어

[익인1]

오옹 그렇구나 고마워~! 내가 사랑이론?을 잘 몰라ㅋㅋㅋ 용어들 첨 들어본다 교수님 같어ㅎㅎ 응 순수한 사랑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