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깼을 때 잠결에 메모장에 써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 슈가랑 해안도로 드라이브 했는데 흰색 스포츠카 뚜껑 열고 바람 맞으면서 달림 슈가 착장 검은색 셔츠에 검은색 슬랙스 입고 머리도 쌩흑발이었음 귀걸이 목걸이 다하고 핸들 잡은 손 보니까 반지도 주렁주렁 끼고 있고 셔츠 소매 걷어입어서 팔목에 시계도 보였음 암튼 그렇게 해안도로 따라서 달리다가 내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거든? 막 울다가 슈가한테 나 좀 달래줘 이랬는데 슈가가 힐끔 보더니 말은 안하고 노래 틀더니 볼륨 키워줌 그래서 개엉엉 울었음 내가 다 울고 노래 꺼달라고 하니까 노래 다시 꺼줌 그 뒤에 내가 미쳤는지 갑자기 뜬금없이 슈가한테 손잡고 싶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슈가가 약간 어이 없다는 듯이 쳐다보더니 고개 살짝 끄덕 해놓고 손 안줌 그래서 뭐지? 이랬는데 유채꽃이 엄청 많이 핀 들판 앞에 차 세우더니 그제야 손 내밈 손 잡았을 때 손이 따뜻해서 기분 이상했어 한참 그렇게 있다가 또 눈물이 나와서 우니까 슈가가 말은 안 하고 나랑 잡고있는 손 엄지로 내 손등 슥슥 쓰다듬어주고 나 다 울때까지 기다리더니 슈가가 나 쳐다보면서 이제 뭐하고 싶어? 뭐 해줄까 이러길래 내가 미친 개설레 하니까 슈가가 겁나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다가 꿈깼어 진짜 개꿈인데 나 너무 설레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깼을 때 메모장에 휘갈겨놨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내 메모장 원본이야ㅋㅋㅋㅋㅋㅋㅋ 꿈을 공유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나봐ㅋㅋㅋㅋㅋㅋ 잠결인 거 양해 부탁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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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독 우리나라가 일반인스러운 느낌 연예인을 좋아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