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진이는 진짜 잘 돼야해... 직접 기획 아이템을 짜고, PPT도 만들었다. 케이퍼 무비 장르의 한 영화를 레퍼런스로 안무와 의상, 시안을 짰다. 가수가 직접 기획안을 만드는 건 사실 흔치 않은 일이다. 대부분 제작사에서 만드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무대를 꾸미기 마련인데, 홍의진은 뉴썬과 새 앨범을 기획했다.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 거죠. 회사에서 안 하니까, 제가 한 거예요. 열정이 가득했거든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도 여겼고요. 멤버들을 이끌려고 했죠. 어쩌면 제가 이기적이었을 수도 있어요. 멤버들은 지쳤을 수 있거든요. 그만큼 절실했어요. 기획안은 통과됐어요.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죠. 탈색도 했는데, 결국 앨범이 만들어지지는 않았어요” 생산적인 활동을 마다하지 않는 강인한 MZ세대인 그를 알아본 가요기획자들이 적지 않았다.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나길 기다린 가요계 관계자가 많았다. 그러던 중 멜로우엔터테인먼트와 연을 맺는다. 그리고 솔로로서 새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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