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이혼하자

우연히 전 부인이랑 마주치면 전 부인 취향 기억해서 카페 음료 시키는데 정작 전 부인은 취향 바뀌어서 머쓱한 웃음 지을 것 같은 남자 1위

전 부인은 진작에 반지 빼서 자국 조차 없는데 정작 본인은 전 부인 앞이라 반지는 뺐지만 반지 자국은 선명할 것 같은 남자 1위

요즘 어떻게 지내?라는 말로 덤덤하게 시작하지만 만나는 사람 있다고 하면 묘하게 어버버거릴 것 같은 남자 1위

우연히 전 부인이랑 그 연애 상대 길에서 봤는데 그 연애 상대 손에 든 음료가 전 부인의 바뀐 취향과 같아서 아는 척도 못 할 것 같은 남자 1위

퇴근 후 텅 빈 집에서 익숙하게 혼자 생활하는데 실상은 전 부인이 한 잔소리 매일 생각하면서 밥 먹을 때 물 안 마시기 머리 말리고 바로 정리하기 뒤집어진 양말 다시 뒤집어서 똑바로 빨래할 것 같은 남자 1위

[글쓴이]

이혼 나랑 해

[익인1]

맛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