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묘미는 실력자들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승부를 펼칠 때다. 의도를 담지 않은 편집과 센스가 더해지면 두고두고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이는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부족한 센스, 의도를 담은 편집이 만나면 논란만 만들어진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데 타깃으로 설정된 누군가에게 상처만 준다. 상처를 내는 건 과열된 팬덤. 팬덤이 칼을 휘두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건 제작진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시청자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 보는 사람만 보고 연령대도 고정되어 있다. 이들 위주로 팬덤이 형성되기에 제작진은 초반 이슈를 잡기 위해 팬덤을 공략한다. 여기에 미묘한 편집만 더해주면 과몰입한 팬들덕에 방송은 조금 더 쉬워진다. 하지만 이 과몰입은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내가 응원하는 팀을 더 뜨겁게 응원하고 쟁쟁한 경쟁팀과 대결에서 오는 희열이 있어야 하는데 잘못된 방향으로 튀어 결과에 대한 분노만 갖는다응원하던 팀의 패배, 보아·은혁·우영 저지들의 쓴소리가 팬들에겐 불쾌할 수 있다. 사랑하면 눈이 머니까. 하지만 그 불쾌감을 보아에게 인신공격성 댓글로 풀어선 안됐다. 실력이 거기까지인 크루에게 실망해야지 왜 엄한 저지에게 화풀이를 하는 지 알 수 없는 악플러의 마음. 편집의 방향이 마치 탈락의 권한이 보아에게 주어진 듯 하니 화풀이를 할 수도 있겠다. 이미 마음이 상한 팬들 눈엔 위로도 여지를 남긴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고. 보아는 '스맨파' 출연진 중 최고참에다 진심을 담아 심사평을 하니 편집자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 보아를 걸고 던진 낚싯대의 미끼를 문 건 과몰입형 팬덤. https://v.daum.net/v/2022092206430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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