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은이랑 규민이 사귄 기간 생각해보면 한 사람의 중딩부터 대학교 입학까지임...

그래서 진짜 해은이가 쉽게 못놓는 것도 너무 이해되고 그런 해은이한테 모질게 할 수 밖에 없는 규민이도 너무 이해됨..

[익인1]

ㄹㅇ..

[익인2]

근데 나도 지금 5년째 만나는 중인데 장기연애 생각보다 별 거 아님 그냥 시간이 가는거라,, 나도 그냥 눈 감았다 뜨면 6년 7년 만나고 있을 것 같기 때문 ,, 오랜 시간 연애한 거에 의미를 두는 게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 해은웅니는 그거에 의미를 많이 두는 것 같고 ㅠ ㅠ

[글쓴이]

그건 당연히 만나고 있으니까 별 거 아닌 거 아닐까... 계속 만나고 있는 거랑 그만큼이란 시간을 한 사람이랑 같이 있다가 내 인생에서 아예 그 사람이 빠지는 거랑 차이가 크지

[익인2]

전에도 오래 연애해봐써 ! 그걸 생각 안하고 말한 게 아니지 당연히 헤어지면 나도 힘들겠지 ㅋㅋㅋㅋ 내가 말하는 건 만나는 중에도 다 달라 그냥 어쩌다보니 오래 만났네 ~ 하는 사람들도 있고 얘랑은 이래서 저래서 오래 만났고 하면서 시간 자체에 의미 두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야

[글쓴이]

지금 나는 그만큼 오래 만난 사이니까 헤어진 해은이가 힘든 이유가 이해되고 또 규민이가 그런 해은이를 잘 아니까 일부러 모질게 대하는 마음이 이해된다고 글을 썼는데 만나다보면 기간이 별 거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왜 나한테 하는지 잘 이해가 안돼

[익인2]

아니 그니까 안그래도 힘들겠지만 해은이가 시간에 의미를 두는 사람이라 더 힘들 것 같다는 얘긴데 .. ? 나한테 별 거 아니라는 거지 사람마다 다르다고 써 있지 않어 .. ? 제목부터가 사귄 기간에 대한 얘기가 있으니까 난 그거에 대한 생각을 말한 것 뿐임 이해 바라고 쓴 게 아냐 ㅋㅋㅋㅋ

[익인3]

처음이랑 담배 발가락.. 보면 규민 참 심하다 생각드는데 이후에 해은이가 너무 매정하게만은 하지 말하고 한 후로 전보다 덜하고 ㄹㅇ 규민 말대로 나연 헷갈리지 않게 직진하는 것 같아서 이해가 또 되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