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밍스라는 큐티+청량 컨셉의 5인조 여돌 그룹이 데뷔하게 됐음 탄탄한 보컬과 댄스, 라이브 실력을 갖춘 채 아이돌시장에 뛰어들었고 소품으로 스케이트보드를 활용하는 등 나름 대중들 눈에 띄려고 노력했지만 너무나도 일반적인 컨셉과 화제성이라고는 기대하기 힘든 소형기획사의 현실에 부딪혀 앨범 2개 내고 행사만 열심히 돌다가 2년만에 해체하게 됨
죽을듯 노력해서 겨우 데뷔에 성공했는데 음악활동 몇 번 못해본 채 직업을 잃은 상황이었던 밍스 멤버들은 단체로 큰 슬럼프에 빠짐 그렇게 좋아하던 춤과 노래인데 어떤 노래도 못듣겠고 어떤 무대도 못보겠고 그저 매일밤 울면서 예전 본인들 활동하던 모습만 하염없이 돌려볼 뿐이었음 이렇게 멤버들의 가수생활이 끝난...줄 알았으나 2017년, 밍스 멤버들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하게 됨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한껏 다크해진 분위기에 조금 더 많아진 멤버수 기존 밍스에 새 멤버 2명을 영입해 드림캐쳐라는 걸그룹으로 재데뷔를 하게 됨 컨셉만 바꾼다고 탄탄대로를 걷겠는가 싶겠지만 이들의 차별점은 따로 있었음 바로 '국내유일 락메탈 걸그룹' 기존 걸그룹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락 메탈 음악을 그룹 자체의 음악컬러로 가져가면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전담 작곡진까지 붙여 컨셉 및 곡 퀄리티의 일관성을 높였음
그러나 재데뷔 초반에도 현실은 쉽지 않았음 특이한 것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밍스 당시보다는 조금 더 화제가 되었지만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컨셉 및 음악장르에서 오는 호불호 + 여전히 기획사는 똑같았기에 유지되기 힘든 화제성 때문에 좀처럼 이름을 알리기가 쉽지 않았고 또다시 작은 행사들을 열심히 돌아다녔음 하지만 이번엔 뭔가 달랐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해외에서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점 어느샌가부터 해외에서 드림캐쳐를 알아보는 매니아층이 생기고 드림캐쳐는 해외팬덤을 꾸준히 쌓아갔음 국내에서도 점점 드림캐쳐를 알아가는 사람들이 생겨갔지만 그보다도 해외팬덤이 커지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랐음
그러다 2020년, 스크림 활동을 기점으로 해외팬덤이 부스터를 단 듯 엄청나게 커지기 시작했고 점점 음악방송 1위를 향한 기대감도 커져갔음 그러나 음악방송 1위는 잡힐듯 말듯 하며 좀처럼 드림캐쳐에게 와주지 않았고 장장 10번을 1위 후보에만 그친 탓에 팬들의 1위 열망은 더더욱 커져갔음 그러던 중 2022년 4월 20일, 데뷔 5년만에(밍스 포함 8년만에) 첫 1위라는 영예를 안게 됨
1위까지 걸린 기간은 1924일로 역대 걸그룹 1위 달성까지 걸린 최장기록을 갱신했으며, 밍스까지 포함하면 2771일만의 1위였음 모든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1위였기에 멤버들, 팬들은 물론 음악방송 스태프분들, 댄스팀,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분들 모두가 펑펑 울었던 날이었음 그리고 드림캐쳐는 음악방송 첫 1위를 기점으로 더 탄력을 받아
세계적인 규모의 락 페스티벌에 아이돌 최초로 초청받아 공연을 성료했으며
단독 아레나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음 밍스부터 장장 8년에 걸친 기막힌 성장서사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은 언젠가 성공한다'를 직접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