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기다려달라고 바라지 않고 투정 부릴 수 있는데 그런 거 없고 기다려달란 소리를 장난으로 하지도 않을 만큼 조르지 않고 팬들이 오히려 제발 기다려달라고 하라고 그랬던 기억이 나.. 막판에야 엎드려절받기하듯 겨우겨우 기다려달란 말을 듣긴 했는데... 그때까지도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유대가 있는 사이에서도 우리(팬들)의 현생을 먼저 생각해주고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본인들은 그 한마디를 감히 뱉지 못하는 것 같았어서 그 모습이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명해... 팬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너무 느꼈고 느끼고 있어서 사실 아이돌에게 군백기 같은 (연예활동 전무한) 긴 공백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본인들이 세운 회사라 아티스트도 자신들뿐이고 연차도 어느정도 찼기에 더 두려울 수 있는데도 장난스럽게라도 기다려줘~ 기다려!! 한눈팔지마~ 이런 게 아니라 잘 지내달라고 하고 끝까지 우리 멘탈부터 챙겨주고 자존감 채워준 거ㅠㅠ마지막에 결국 눈물보이면서 터놓은 진심 같은 기다려달라는 말까지. 그때도 또 한 번 평생라이트겠구나 느꼈는데 인트로 때도, 이번주 팬콘 때도 느꼈어. 정말 진국 그 자체고, 적어도 나한테는 최고의 아이돌이겠구나 하는 거. 그 긴 시간 동안 흐트러짐 없이 관리해왔다는 것도 존경스럽기도 하고 참 나도 늘 많이 배운다 최고야. 사랑해 하이라이트. 13주년 다시 한 번 축하하고 더 오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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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뷰티 구경하다 속옷향수 보고 기분 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