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에이브릴라빈이 있었다면 한국은 체리필터였음
체리필터는 데뷔후 2000년대 초반부터 활동기간에 정말 내는곡마다 메가히트쳤었는데
곡도 좋고 가사도 예뻐서 대중들이 정말 많이 듣고 열광했던걸로 기억함.
일단 제일 유명한 2002년 2집에 수록된 '낭만고양이'
이곡은 거의 버즈-가시 수준만큼 아니 그보다 더 범국민적 사랑을 받았음
남녀노소 할거 없었고 나이불문 저 노래 모른다? 어디 해외에서 오래있다왔냐는 소리들었었음.
그 다음 3집에 수록된 '오리날다'
아니 낭만고양이가 너무 메가히트로 쎄서
솔직히 그다음에 레전드 나올까 했더니
또 레전드 나왔다 이거에요.
그게 오리날다인데 전주 10초만에 한국 락음악 기강 씨게 잡은 무서운 곡임.
이미 오리날다가 발매된 이후엔 한국의 체리필터는 대중들에게 성역이 되어있었음..ㅋㅋ 진짜임
그리고 무엇보다 체리필터의 큰 장점은 당시 락음악의 어두운 가사와 분위기를 찬물끼얹듯 용기와 희망찬 가사로도 유명했음.
그 이후에 happy day,피아니시모,유쾌한 마녀,달빛소년 등등 명곡들이 줄줄이 쏟아져서
이젠 한국 락음악 역사에 절대 없어서는 안될 락밴드로 언급되는 4인조 현역 아티스트들임..
가끔 찾아듣는데 들을때마다 여전히 시대안타고 좋아서 감탄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