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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타이타닉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작년에 23년 초에 재개봉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관에서 해줄 때 봐야지 메모해놨었다. 3시간이 넘는 긴 영화라 핸드폰으로 보기엔 집중이 잘 안될 것 같기도 하고.. 명작이니까 기왕 볼거면 영화관에서 봐야한다는 생각에..! 재개봉 날짜가 뜨고 예매 풀리자마자 곧바로 예매했는데, 특전들도 다 예뻐서 너무 좋았다. 아트카드는 아쉽게도 실물 수령을 아직 못했지만.. 오리지널 티켓 너무 예뻐...!!🥰
타이타닉이 침몰하는 시절의 이야기가 바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서 할머니가 된 로즈가 어떤 사건으로 인해 과거 회상을 하는 전개로 이야기가 풀어나가져서 신박했던 것 같다. 잭은 정말.. 불같은 청춘 그 자체.. 서로 한순간에 사랑에 빠지고, 3등석에서 신나게 춤추고 놀고, 같이 도망가고 사랑을 나누는 잭과 로즈의 사랑이 정말 아름다웠다. 그 유명한 석양 밑의 뱃머리 장면..! 좋은 노래와 어우려져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다..
인상 깊었던 장면이 꽤 있는데 배가 침몰하는데도 계속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선장실에서 들이차는 물을 바라보며 죽음을 맞는 선장, 도망갈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시계를 보며 배의 움직이지 않는 시계를 조정하는 설계자, 기울어지는 배에서 사람들 손을 잡고 기도하는 목사, 침대에서 서로 꼭 끌어안고 죽음을 기다리는 노부부, 구명정에 여자와 아이들을 먼저 태우기 위해 달려드는 사람들을 총으로 위협하는 선원들 등.. 조연들의 이야기가 기억에 참 많이 남는다. 역시 카메론 감독 답게 물 표현이 진짜.. 25년 전 영화라고는 상상이 안될 만큼 위화감이 안들더라. 침몰하는 장면도 한순간에 침몰해버리는 것이 아닌 서서히 물이 차오르고, 아비규환이 펼쳐치고, 배가 서서히 기울다 반으로 갈라지고 결국 침몰하는 것까지 묘사되는게 정말.. 아바타도 너무 좋았지만 역시 타이타닉도 정말 좋았다. 디카프리오가 정말.. 정말 잘생겼더라.. 리즈 시절은 진짜 너무 잘생긴 것 같아.. 케이트 윈슬렛도 귀족 아가씨 그자체.. 내용도 내용이지만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았다. 마지막 장면도 참 기억에 남는다. 타이타닉이 침몰한 시간을 나타내는 시계와, 계단 위에서 로즈를 기다리는 잭.. 그리고 그런 둘을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 역시 로즈가 편안히 눈을 감고 잭을 만난게 아닐까 싶다.
아바타 이후 연속으로 러닝타임이 긴 영화를 봤는데, 3시간이 넘는 분량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정말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 것 같다. 3D라 물 표현 같은 부분이 입체적으로 보여서 재밌었다. 너무 좋았어서 특별관에서 한번 더 볼까 고민중..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