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롤링스톤 인터뷰 다시 읽어봤는데 이 말이 기억에 남음 스타디움 투어를 하면 팬들이 이 하룻밤 공연을 위해 진짜 전세계에서 티켓사서 비행기타고 돈 들여서 오는걸 안다고 그러면 난 정말 이 하룻밤을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 제일 좋은 날로 만들어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그래서 때론 이 큰 에너지에 부담을 느끼고 잠식 당하기도 하는데 나는 사랑은 받을 때가 아니라 줄 때 진정한 사랑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감정을 잘 다루고 사랑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이게 인터뷰 내용이었음 그 큰 공연장에서 수년동안 계속 그렇게 투어돌다 보면 팬들에게 감사함은 느끼되 뭔가 개개인의 사정까지는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방탄은 그 관객석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일본에서, 브라질에서, 영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늘 이 하루 공연을 보러 왔으니 난 그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보답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오늘 하루를 저 사람들에게 최고의 날로 만들어 드려야 해' 이런 생각을 여전히 지금도 한다는게 대단함 그냥 단순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랑은 좀 차원이 다른 생각 같다고 느꼈음. 그 사람이 여기까지 온 과정을 생각해준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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