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워낙 많은 기대가 쏠려 있다보니 여러모로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된다. ‘셀러브리티’ 또한 첫 주연작이기 때문에 두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셀러브리티가 된 건 아니지만 다행히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도 계신 것 같고, 많은 매체에서 궁금해해주셔서 다행”이라며 “글로벌 4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들었다. 예상 못한 기록에 신기했고 꿈만 같다. 이제야 한시름 놓은 것 같다. 많은 스태프들과 선배님들의 노고가 조금은 보상받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걱정했던 것보다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정말 다행이에요. 넷플릭스를 켜면 제 얼굴이 굉장히 크게 올라와있던데...기분도 좋고 뿌듯해요. 무엇보다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셔서 기뻐요. 벌써 열번도 넘게 보신 것 같아요. 하하!” 굴곡진 아리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단다. SNS를 일상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는 세대이지만,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보다 깊이 공부했고, 패션 공부 경험을 살려 트렌드도 다시금 체크하며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화했다. 급변하는 상황에 따른 인물의 감정 변화도 세세하게 신경쓰며 연기했다. 박규영은 “(인플루언서의 세계란) 명과 암이 분명히 존재하는 세계”라며 “어떤 직업이든 보이지 않는 피, 땀, 눈물이 있기 마련인데 특히 더 그런 곳이 아닌가 싶다. 인플루언서라는 일을 하는 분들, 요즘 많은 콘텐츠를 보여주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시는지, 얼마나 치열한 사회 속에서 사시는지 되려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캐릭터와의 실제 싱크로율은 어떨까. 그는 “아리는 자신의 생각을 시원하게 밝히고, 밀고 나가는 힘이 있는데 실제 성격은 그렇지 못하다. 꾹 참는 편”이라며 “연기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 시원하기도 하고 부럽다고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악플 피해의 심각성도 짚는다. 박규영은 “문제인 건 확실하지만, 이걸 어떻게 건드려 해결할 수 있을지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면서 “보여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어떤 방향이든 여러 피드백을 듣는 것은 직업적으로 당연함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쉽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받아들이지만 과한 경우도 있으니까. 많은 동료들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적으로 개선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악플을 그렇게 많이 받는 편은 아니지만, 극중 아리로서 연기할 때 악플의 수위가 높아 촬영하면서도 힘들었다. 악플을 읽으면서 마주하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 당시 실제 화면에 악플을 띄워 보는데 끔찍했다. 일상에서는 피하지만, 그 장면에서는 마주해아 하니 힘들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https://naver.me/Ge5IZL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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