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이다빈(서울시청)의 '금빛 발차기'가 순항하고 있다. 이다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센터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전에서 칸셀 데니스(카자흐스탄)를 2-1(13-2, 15-15, 15-3)으로 이겼다. 결승에 오른 이다빈은 이 대회 3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2014년 인천 대회 62kg급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이다빈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체급을 67kg초과급으로 올려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목표에 1승만 남겨놓았다. 이다빈은 아시안게임 2연패는 물론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다냈다. 여자 중량급의 세계적인 강자인 그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근 각종 부상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조기탈락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2연패의 녹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련을 이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