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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년 전 (2013/9/22) 게시물이에요



윤기는 대학생 정국이는 고등학생 윤기가 정국이 과외함.

윤기한테는 스토커가 있어. 심한 건 아니고 가끔 보고싶다. 오늘 기분좋아보여. 옷 예쁘다. 같은 문자가 오는 정도. 그것도 한달에 한두번밖에 아니었어.

근데 이 스토커가 정국이 과외를 맡고 나서부터 더 심해지는 거야.

다른사람이랑 그렇게 웃지마.

그 죽여버릴거야.  같은 문자에

윤기가 나간사이에 찍어둔 방안 사진까지.

그 날짜간격도 점점 좁아져서 윤기는 매일을 스토커에게 시달려.

휴대폰을 바꿔도, 집에 잠금장치를 아무리 걸어도 소용이 없어. 이제 윤기는 뭘하든 그 놈이 지켜보고있는 느낌이 들어.

그렇게 윤기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정국이가 윤기한테 괜찮냐고 무슨일이냐고 하지만 윤기는 혹시나 정국이가 그러는 건 아닐까 하는 괜한 마음에 그 일을 숨겨.

그리고 8월 31일 밤에 일이터져. 아침부터 스토커가 윤기한테 메일로 노래를 보냈어. 캐롤인데 직접 연주한 것 같더라고.  Last Christmas.

메일 내용은

너의 예수가 태어난 날 그대의 곁으로 가리라.

아무래도 불안한 윤기가 내일은 집도 안나가고 과외도 쉬려고 정국이한테 전화를 해. 

"정국아 미안하다. 오늘 형이 몸이 너무 안좋아서 쉬어야겠어. 다음주에 보자."

"...괜찮아요 형. 요즘 몸 많이 안 좋아보이던데 푹 쉬세요."

응. 그래. 끊으려던 윤기가 갑자기 번뜩 생각난거야. 전에 정국이를 스토커로 의심했던 일.

무슨 용기가 어디서 난건지 윤기는 잠깐 정국이를 떠보기로 했어. 그리고는 묻지.

"정국아 있지, 너의 예수가 태어난 날 그대의 곁으로 가리라- 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

"네? 글쎄요. 크리스마스에 함께 하고 싶다는 말 아닐까요? 근데 그건 왜요?"

아니다. 갈피도 못 잡은 윤기는 그냥 신경을 끄기로 하고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만 보고있는데, 뭔가 이상한게 느껴지는거야.

평소와 다른 위치에 있는 듯한 옷걸이의 옷들. 소름이 끼친 윤기는 옷가지들을 모두 헤집으며 무언가를 찾아.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 것은 작은 귀걸이만한 크기의 소형카메라. 

윤기는 어떻게든 그 놈에게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으로 밖으로 나가. 밤이라서 그런지 동네는 조용하기만 하지.

친구한테 전화라도 하고 싶은데 전화기는 들고 나오지도 않았고, 돈도 얼마 없어.

윤기는 그나마 집이 가까운 아는 형 석진이라도 찾아가려고 지하철역으로 가.

지하도로 내려가는데 뒤에서 검은 후드를 뒤집어쓴 남자가 어느정도 떨어져 걸어오고 있어. 여태 밤이라서 잘 못 느꼈던 거지.

윤기는 직감으로 느끼게 돼. 저 놈이구나. 오늘 잡히면 죽게 되는 거구나.

그때부터 둘의 추격전이 벌어지고, 윤기는 안그래도 정신적으로 힘든데 숨은 턱까지 차올라.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거든.

간신히 골목길로 숨은 윤기는 입을 막고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려. 어쩌다가 자신이 이래야하고 이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막막한거야.

손은 부들부들 떨리는데 멀리서 나던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져. 윤기가 이제 끝이구나 하고 눈을 딱 감는데-

형? 형 괜찮아요? 뿌옇게 흐려진 눈앞에 빨간색 후드를 입은 정국이가 보여. 윤기는 안심 반 서러움 반으로 펑펑 울고.

결국 진이 다 빠진 윤기를 정국이가 업고 집까지 데려다줘. 

"고마워. 나 이제 괜찮으니까 빨리 들어가봐. 밤길 위험하다."

"나 오늘 집 안가요. 형이 더 위험하니까 그냥 보호나 받아요. 그 놈 또 올라."

정국이가 고맙기도 하고 그동안 의심했던게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바닥만 봐. 

"정국아 진짜 고마워.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다."

"됐어요. 대신 나 욕실 좀 써도 돼요? 씻을래."

어. 마음껏 써. 이제야 조금 웃게 된 윤기는 오늘은 푹 쉬고 내일 경찰서에 가보자는 정국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정국이가 욕실에 들어가고, 윤기는 같이 누워잘 침대를 정리해. 근데 정국이가 휴대폰을 놓고 간거야.

정국이도 저 또래처럼 여자친구가 있을까하는 호기심에 휴대폰 사진첩을 열어.

처음에는 친구들 사진같은 게 있어서 웃으면서 보고 있는데 하나 비밀번호가 걸린 사진첩이 있어. 사진첩 이름은 130901.

이게 뭘까 생각하고 있는데 저번에 정국이가 했던 말이 생각나. 생일이 9월 1일 이랬거든. 

그러고보니 내일이 정국이 생일이구나. 뭘 해줄까- 생각하던 찰나에 정국이 폰에서 알람이 울려.

130901 00시  Last Christmas 피아노곡.

뒤에서 윤기 머리채 잡고 침대로 쓰러뜨리는 정국의 모습으로 윤기 방 cctv영상 stop.

The end.











제목은 8월의 크리스마스. 

1. 9월 1일은 정국이의 생일이다.

2. 9/1은 윤기의  Last Christmas가 되었다.

3. 여기 나오는 인물은 윤기와 정국이뿐이다. 김석진은 패스.















[방탄소년단] ㄱ 정국x윤기 스토커 썰 | 인스티즈



"형이 같이 있어달라고 했었어요. 제가 그 말을 들었더라면 형한테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을텐데."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 읽어줘서 고마워ㅠㅠ

이거 수능끝나면 꼭 글로 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륜수능ㅠㅠㅠ

다음엔 좀 달달한 걸로 들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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