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예솔 기자]
KBS를 대표하는 역사 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이 소리소문없이 종영했다.
다른 회차와 달리 이날 방송 말미에는 '역사저널 그날'이 걸어온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 10월 26일 첫 방송된 '역사저널 그날'이 445회를 끝으로 이날 종영을 맞았기 때문.
'역사저널 그날'은 역사가 움직인 터닝 포인트인 '결정적 하루'를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화려하진 않았지만 3~4%대 시청률을 꾸준하게 유지하며 KBS를 대표하는 역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시원은 "이 프로그램과 사랑을 나눴다. 역사를 뜨겁게 사랑할 수 있어 행복한 그날이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허준은 "역사의 중요성과 사명감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익주 교수는 "여러 역사 프로그램 가운데 역사 왜곡을 가장 안 하려고 노력하는, 역사 왜곡을 해서는 안 된다고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연구자로서 애정을 가지고 함께 해왔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아나운서 최원정은 "언젠가 오겠지 했는데 끝인사를 하는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10여 년 동안 마주한 445번의 그날들이 던져준 메시지와 역사의 무게를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겠다"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역사저널 그날'이 완전히 종영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10년간 출연했던 역사 강사 최태성은 "새로운 버전의 '역사저널 그날'을 기대한다", 이익주 교수는 "잠시 쉬고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기 때문.
제작진 역시 "'역사저널 그날'은 새 단장 후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는 자막으로 시청자들을 향해 완전한 종영이 아님을 강조했다. 실제 '역사저널 그날'은 지난 10여 년 동안 틈틈이 휴식기를 가지며 시즌4까지 진행됐다.
(사진=KBS 1TV '역사저널 그날' 캡처)
뉴스엔 장예솔
https://v.daum.net/v/20240212145237218
이제 뉴라이트 역사프로 제작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