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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레드벨벳-아이린&슬기가 동방신기에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3월 2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이 동방신기 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동방신기 소속사 직속 후배이자, 10년차 아이돌인 레드벨벳-아이린&슬기가 출연한다.
슬기는 “동방신기 선배님께서 정말 도움을 많이 주셨다. 소속사 선배님이시지만 지금은 거의 오빠 같은 존재”라며 “‘우리 딸들’이라면서 딸처럼 챙겨 주신다. 그래서 저는 오빠 말고 아빠라고 부른다”라며 부녀관계를 형성하게 된 배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레드벨벳-아이린&슬기는 무대를 앞두고 남다른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아이린은 “두 분(유노윤호, 최강창민)을 안 쳐다보고 카메라만 보고 하려고 한다”며 “눈을 마주치면 정말 머리가 하얘질 거 같다”라고 말한다.
이들의 걱정 아닌 걱정에 MC 김준현은 “보통 두 가지다. 눈을 마주치면 너무 부담스럽거나, 웃음이 터지거나”라고 응수했고, 슬기는 “둘 다 일 거 같다”면서도 “우승을 꿈꾸면서 왔기 때문에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쥔다.
가족과 같은 동방신기 앞에서 무대를 하는 것과 관련 부담이 크다며 울상을 지었던 아이린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 “저 열심히 할 거예요!”라며 180도 달라진 각오를 내비치며 선배미를 뽐내 응원의 박수를 받는다. 2일 오후 6시 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