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잔인해진 '피지컬:100' 시즌2, 지하광산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TV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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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의 새로운 세계관, 퀘스트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월 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100' 시즌2)는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지난해 1월 공개된 '피지컬:100' 시즌1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며 화제성을 휩쓸었다. 1년 2개월만 돌아오는 시즌2에서는 더 강력해진 세계관, 확장된 스케일, 신선한 퀘스트로 극강의 피지컬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1이 고대 그리스 콘셉트로 모든 것을 설계했다면 시즌2에서는 근현대로 배경을 당겨서 콘셉트를 설정했다. 시대적으로 우리 인류가 좀 더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해야만 했고, 부조리에 맞서야 했던 시대상들을 모티브로 삼아서 기획하게 된 것이다. 100인의 출연진들은 이 지하 세계에서 계급장을 떼고 맨바닥에서 다시 싸우게 된다.

지난해 8월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취재진들에게 '피지컬:100' 시즌2 세트장 일부를 공개하는 '세트 비짓'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지하광산을 세계관으로 하는 캄캄하고 웅장한 세트장에 들어서자니 실제로 어떠한 세계 속에 들어와있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다. 이는 장호기 PD가 '피지컬:100'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메인 공간과 더불어 이동 공간 등을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디테일하고 실감 나게 설계해 출연진들의 몰입을 도왔다.

시즌1에서 구조물에 매달리는 사전 퀘스트가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무동력 트레드밀 사전 퀘스트가 진행됐다. 달리기는 체형, 연령, 성별 구분 없이 모두가 할 수 있는 경기다. 제작진은 거대한 공간에 무동력 트레드밀 100대를 세팅했다. 100명의 출연진은 동시에 달리기를 진행 '정해진 시간 안에 누가 멀리 가는가'를 대결했다.

장호기 PD는 "100명이 동시에 달리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정말 너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자의 동력을 이용한 러닝머신이 있지만, 무동력 트레드밀이라는 머신 자체가 주는 의미가 전 되게 좋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구르는 만큼 갈 수 있는 거고, 자기가 자기의 속도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게 저희 프로그램에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시즌1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얻었던 공뺏기 퀘스트는 시즌2에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축구장 2개 이상의 규모로 세트장이 커졌다는 점이다. 시즌2에서는 총 3개의 경기장에서 퀘스트가 진행된다. 제작진은 경기장별로 특성을 더 부각할 수 있게끔 구조물을 구성했다.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 사용, 알레르기 유발을 방지하기 위한 머드·천연 황토 사용, 축구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잔디 설치 등 안전상의 문제에도 더 신경을 썼다.

무엇보다 새롭게 추가된 케이지 경기장이 눈에 띄었다. 이곳은 실제 격투에서 사용하는 케이지를 그대로 가져와 설치했다고 한다. 장호기 PD는 "여기는 승부를 피할 수 없다. 굉장히 강렬한 경기가 많이 나왔다"며 "격투기 선수들만 오시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가장 인기가 많은 경기장이 바로 이곳이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장호기 PD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희가 제작한 세트 구조물의 규모가 시즌1도 굉장히 적은 규모는 아니었지만, 시즌1보다 2배 정도 되는 스케일로 저희가 모든 퀘스트를 준비했다"며 확장된 스케일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예상을 깨는 뜨거운 진검승부가 펼쳐진다고 해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과연 '피지컬:100' 시즌2는 시즌1에 이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 있을까. '피지컬:100' 시즌2는 3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