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범 판매 역성장·소속 아티스트 이슈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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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엔터주의 수난시대다. 에스엠(041510)(이하 SM엔터)· JYP엔터테인먼트(035900)(이하 JYP)·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이하 YG)주가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23분 기준 SM엔터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00원(1.94%) 하락7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엔터는 지난 2월 13일 7만1700원을 기록한 뒤 약 2달 만에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SM뿐만이 아니다. JYP 주가도 이날 한때 전일 대비 3.46% 하락한 6만69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3월 23일 6만7500원을 기록한 뒤 약 1년 만에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YG 역시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1.50% 하락하며 52주 신저가인 3만9400원까지 하락해 거래 중이다.
이같은 엔터주 전반의 약세는 올해 들어 앨범 판매량이 역성장하고, 에스파 카리나 열애(SM엔터), 블랙핑크 활동 변동성(YG) 등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엔터사 전반의 주가 하락이 '바닥 다지기'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앨범 판매량 역성장을 기록한 엔터사의 주가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약세 흐름을 보였고, 최근에는 열애설 등 센티를 더욱 약화시키는 이슈로 인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엔터 4사 합산 구작 판매량이 올해 1분기(2월 3주차 누적)들어 작년 4분기 판매량을 상회하고 있고, 2분기부터 예정된 본격적인 아티스트의 컴백 러시는 글로벌 라이트 팬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점증적인 엔터사들의 주가 회복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