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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경우 K팝 아이돌 그룹이 있다면 멤버별 기능의 영역이 확고했다. 가장 노래를 잘하는 멤버는 솔로활동 등 가수로의 여정을 이어가고, 연기에 재능이 있는 멤버는 연기를 병행했다. 예능에 재능이 있는 멤버는 예능 출연으로 영역을 넓혔다.

2세대를 기준으로 한다면 빅뱅의 태양이 첫 번째, 2PM 준호가 두 번째,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세 번째의 예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의 아이돌은 다르다. 영역의 구분이 없다. 메인보컬이나 메인댄서가 따로 없는 팀이 부지기수고, 심지어는 리더가 없는 팀도 있다.

그런 흐름을 탄 탓인지 예능 캐릭터, 이른바 ‘예능캐’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 예능캐가 비주얼이나 가수 본연의 기능보다 예능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요즘 예능캐는 그렇지도 않다. 비주얼 센터가 노래도 잘하고, 예능도 잘한다.

딱 그런 세 가지 케이스가 지금 방송가에서 활약 중이다. 빼어난 비주얼을 갖고도 영민한 분석력과 행동력을 가지고 있고, 캐릭터도 확고하다. 아이돌 ‘예능캐’는 최근, 이것저것 다 잘한다는 ‘만능캐’와 동의어다.

데뷔 순으로 본다면 2016년 데뷔한 제니를 가장 먼저 소개할 수 있다. 2016년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로 데뷔한 제니는 2018년 SBS 예능 ‘미추리 8-1000’을 통해 예능에 도전했다. 당시 정철민PD가 연출한 tvN ‘아파트404’를 통해 최근 5년 만에 TV 예능에 고정출연하고 있다.

‘아파트404’는 ‘런닝맨’에 이어 ‘미추리 8-1000’과 ‘식스센스’에 이르기까지 공간이 주는 여러 요소를 예능에 반영하는 정PD의 인장이 찍혀있다. 이 자리에서 제니는 지금까지 공개된 2회차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해사한 미소와 밝은 표정으로 팀의 분위기를 이끌지만, 또 한 편으로는 특정 임무가 주어졌을 때는 그 미소 밑에 깊은 속내를 감추는 모습으로 돌변한다. 첫 에피소드 ‘황금아파트’ 편에서 욕조에서 나오는 금괴의 정체를 안 후, 상대 팀 차태현이 이를 궁금해해 욕실로 들어오자 순식간에 증거를 치우고 표정도 지우는 모습에서 낌새를 보였다.

두 번째 에피소드 ‘불법과외’ 편에서는 그러한 능력이 배가됐다. 그는 불법과외를 금지하는 1986년을 재현하면서 제작진으로부터 불법과외 선생님의 양심선언을 방해하라는 ‘학부모’로서의 임무를 받았다. 그는 상대적으로 추리예능에 능숙하지 못했던 배우 이정하를 배후조종(?)해 결국 자신 팀의 승리를 끌어내는 ‘가스라이팅’ 능력을 보였다. 제작진 역시도 그의 능력에 ‘젠탐정’ ‘젠스라이팅’이라는 조어를 만들어 찬사했다.

제니가 ‘반전’의 매력이라면 2018년 데뷔한 (여자)아이들의 미연은 ‘공감’의 매력을 갖고 있다. 미연은 지난 1일부터 방송 중인 JTBC의 예능 ‘연애남매’에서 패널로 활약 중이다.

미연이 예능에 등장한 것은 데뷔 5년이 지난 지난해였다. ‘놀라운 토요일’의 연출자 이태경PD가 김태호PD의 제작사 TEO로 옮겨 최초로 ENA에서 선보인 ‘혜미리예채파’에 출연했다. 처음에는 비주얼 멤버인지 알았던 그는, 생존수단을 얻기 위한 게임에 누구보다 과몰입하며 캐릭터를 쌓았다.

연애 리얼리티의 요소에 가족애를 버무린 ‘연애남매’에서도 그의 역할은 비슷하다. 밝은 미소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추리에도 열심히 참여하지만, 그의 진가는 진심이 담긴 큰 리액션에서 완성된다. 그의 녹화장 근처에는 굳이 보이지 않아도 미연의 탄성으로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다는 말도 돌고 있다. 아직 스스로 웃음을 만드는 능력에서는 어색하지만, 미연에게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리액션’이 있다.

2021년 걸그룹 아이브로 데뷔한 안유진은 최근 가장 주가가 높은 이름이다. 아이즈원을 통해 데뷔했던 그는 아이브로 재데뷔한 후 더욱 예능에서 주가가 높다. 팀 안에서도 안정적인 보컬능력을 보여주는 그는 예능에서는 외모에서 보이는 이미지를 넘어서는 능력을 발휘한다.

시작은 2022년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이었다. 나영석PD가 연출한 여성판 ‘신서유기’인줄 알았던 프로그램은 뚜껑을 열자, 자유로움을 분출하는 젊은 여성 예능인들 끼의 ‘파티룸’이었다. 가장 얌전한 이미지로 섭외됐던 안유진은 ‘맑은 눈의 광인’ 포지션을 맡으면서 나PD를 가장 당혹스럽게 했다.

당시 게임에서도 보인 번뜩이는 이미지는 최근 공개된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에도 이어졌다. 그는 추리도 하면서, 용의자인 사실을 숨기고 더불어 연기력도 돼야 하는 어려운 형식의 프로그램에서 자유롭게 뛰논다.

콘셉트에 가장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여유 있는 웃음으로 은근하게 재미의 포인트를 노리는 모습은 ‘뿅뿅 지구오락실’ 두 시즌의 인기를 이끈 아이콘답다. ‘반전’의 제니, ‘공감’의 미연에 이은 ‘명석’의 안유진이라 할 만하다.

이들은 모두 비주얼로는 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우면서도 실력도 있다. 게다가 예능캐로서의 잠재력도 크며, 이를 발휘하고 있다. 예능캐가 아닌 만능캐가 사랑받는 지금의 방송가, 이 세 명 가장 앞선 자리에서 이 명제를 증명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144/0000947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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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제니 덕분에 오랜만에 챙겨볼 예능 생겼어♡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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