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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캔디샵이 브레이브 걸스의 흥행 신화를 이을까.
용감한형제 프로듀싱 아래 꾸려진 캔디샵이 오는 27일 정식 오픈을 알린다.
용감한형제를 필두로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진이 총출동한 만큼, 캔디샵이 선보일 음악에 기대가 높다. 지난 22일 오디오 프리뷰와 함께 공개된 데뷔 앨범 ‘Hashtag#’의 음원 일부를 통해 트렌디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인 4개의 트랙 또한 호평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굿 걸’은 볼티모어 클럽 댄스 장르로, ‘요즘’ 걸그룹의 풋풋하면서도 힙한 감성을 제대로 녹여냈다. 청량한 리듬 위로 ‘굿 걸’이라는 노랫말이 반복되면서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을 전한다. ‘굿(Good)’을 나타내듯 엄지를 활용한 포인트 안무도 공개돼, 활발한 ‘댄스 챌린지’를 이끌 전망이다.
수록곡 또한 듣는 재미가 있다. 치어리딩 챈트를 연상케 하는 힘찬 구호로 신인의 패기를 보여준다거나, 용감한형제 특유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익숙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좋은 음악’을 우선시하는 그룹 제작자 용감한형제가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애프터스쿨, 씨스타, AOA 등 수많은 걸그룹들의 대히트곡로 흥행성까지 입증했던 가운데 또 한 번 새로운 대표곡을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캔디샵은 음악뿐 아니라 신선한 데뷔 프로모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세대를 대표하는 ‘Z세대 핫플’이 되겠다는 포부대로 멤버별 셀프 PR 영상이나, 숏폼을 활용한 콘텐츠로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나 데뷔 앨범 트레일러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 등 미국 뉴욕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영상으로 색다른 매력까지 더했다. 군중 속에서 춤을 추거나, 밤거리를 자유롭게 누비는 모습으로 캔디샵만의 청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대중의 관심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상징 격이었던 브브걸(구 브레이브걸스)가 소속사를 떠난 뒤 선보이는 첫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이 쏠린다. 브브걸은 지난 2021년 노래 ‘롤린’으로 데뷔 5년 만에 음원차트 역주행 신화를 이루며 인기 그룹으로 올라섰다. 이 과정을 모두 용감한형제와 함께 했던 만큼, 그가 새롭게 선보일 캔디샵이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으로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흥행 기류를 끌고 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