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영화 자체에 큰 관심은 없었고 오티 받으려고 봤음
스파이 패밀리 요즘 유명한 만화고 애니도 나왔다 정도의 정보만 안 채로 내용 아무것도 모르고 봤어
이번 극장판은 만화나 애니에서 이어지는 내용 아니고 독립적인 내용이라 해서 걍 봄
기존 정보 없어도 무난하게 볼 수 있음
영화 본 후에 지금 웹툰으로 보는 중인데 어차피 이 만화 자체도 큰 설정만 대충 알면 그 후는 에피소드별로 진행되는 일상물이라 몇개 놓쳐도 상관없고 중간부터 읽어도 됨
각 캐릭터 소개나 이들이 유사가족 짭가족이 된 설정, 대략적 세계관 같은 건 오프닝에 나레이션으로 다 설명해주기 때문에 정보 없이 극장판만 봐도 다 이해 됨
캐릭터 디자인이랑 성우들 연기가 좋았어 주인공 가족인 로이드, 요르, 아냐, 본드 캐릭터들이 인기 많을 만 해 아냐 진짜 귀엽더라
아쉬운 건 액션 연출이 너무 딱딱하고 밋밋해
이거 장르 나름 스파이 액션물인데 액션이 제일 재미없음 애니라 그렇다고 하기엔 귀멸의 칼날이라든지 액션 연출 실감나게 뽑은 일본 애니들 여럿 생각나는 걸…
최근 스파이더맨 애니도 액션 연출 좋았고
총평하자면 기존 스파이패밀리 만화나 애니 팬들이 보기에 좋은 팬서비스 정도라는 생각이 들고 관련 정보나 흥미가 없는 일반 관객들을 스파이패밀리에 입덕시키기엔 좀 부족한 극장판인 듯
애니는 안 봐서 모르겠고 나는 만화가 더 재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