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아이유 소속사, 새벽 공지에 논란 멈출까? "암행어사 제도 폐지→영구 제명 개선”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가수 겸 배우의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가 티켓 예매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

9일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 공식 팬카페를 통해 “먼저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해 피해받은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라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을 통해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를 향해 언제나 큰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께도 심려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번 일로 당사에 실망하고 마음 아팠을 아티스트 본인에게도 사과를 전합니다”라며 강조했다.

또한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 포상제 폐지, 티켓 수령에 대한 본인 확인 절차 개선,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암행어사 제도에 대해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 사례는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 개편된 고지에 따라 소명 절차는 간소화하고 소명 기간 요구로 팬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티켓 본인 확인 절차에 대해서는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이 어려울 경우는 직계존속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및 주민등록등본으로 본인 확인 후 티켓 수령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 신여권은 여권 증명서 없이도 본인 확인이 가능한 거로 유지하겠다”라며 밝혔다.

또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 변경도 언급했다.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클럽 내 제명 제도는 ‘영구 제명’이 아닌 ‘페널티 적용’으로 현 시간부로 운영하겠다. 다만 공식 채널 내 공지된 ‘팬 에티켓 가이드 안내’대로 아티스트의 신변을 위협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한 경우는 제명 제도가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당사의 운영 방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분들과 아티스트에게 큰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린다. 계속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수용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 이어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은 티켓 예매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당사자 팬분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라며 덧붙였다.

앞서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암행어사 제도에 따라 제보받은 부정 티켓 예매로 추정되는 팬에게 과도한 소명 자료를 요구한 뒤 제출한 자료가 요건에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이유 공식 팬카페에서 영구 제명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공지를 본 누리꾼들은 “처음부터 사과했으면 될텐데 안타깝다”, “공지는 알겠는데 피해자분 영구 제명은 풀어준 건지”, “암행어사 제도 폐지하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정 티켓을 잡겠다는 건지 계획이 없네”, “아니 이걸 새벽에 올리면 어떡하냐?”, “오늘부터 트럭 총공이라서 급하게 새벽이 올렸네”, “이걸 새벽 1시 20분에 올린 시간도 레전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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