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한동철 PD가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0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로서 초등학교 6학년인 만 12세부터 지원이 가능하며 전국의 학교와 기획사에 프로그램 지원서를 보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쯤 되면 오디션 중독이다. MBK의 사실상 수장인 김광수 대표는 숱한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 단계부터 개입한 인물. KBS2 ‘더 유닛’ MBC ‘언더 나인틴’ 등 아이돌 오디션으로 연이어 고배를 마신 뒤 TV조선 ‘미스트롯’으로 기사회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 이에 그가 다시 아이돌 오디션으로 고개를 돌렸다.
여기에 한 PD가 지휘봉을 잡는다. 한 PD는 엠넷 ‘프로듀스 101’를 초기 기획한 인물로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식스틴’ ‘카이스트’ 등의 숱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른바 ‘악마의 편집’을 통해 애꿎은 연습생을 제물로 삼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월 초 기존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에 다시 몰두 중이다. 결국 오디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두 사람이 다시 손을 잡은 것이다.
[email protected] 사진=펑키스튜디오
지금 알았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