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날 르세라핌의 코첼라 공연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부정적인 글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코첼라 무대를 직접 보고왔다는 한 누리꾼은 ‘네이트판’에 ‘르세라핌 오늘 코첼라 진짜 중요함 + 보고옴’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것도 망치면 아마 다음 앨범부터 그냥 성적 떨어질 듯”이라며 “대중은 삼진아웃하면 그냥 안 본다”고 주장했다.
글 작성자 A씨는 “언포기븐 앵콜-이지 앵콜까지 다 망쳤는데 이번에도 망치면 진짜 노래 아무리 좋은 거 가져와도 욕먹는데, 이건 억울해할 수도 없고 억지로 까는 것도 아니다”라며 “아니면 진짜로 노래를 못하니까 가수가 1인분을 못해서 욕먹는 것이고, 본업 자체를 못하니 사소한 것으로 다 물고 뜯고 욕먹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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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미 대중들에게 ‘르세라핌=보컬 부족’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아마 에스파때보다 더 까이거나 아니면 아예 ‘이럴 줄 알았어’ 같은 반응이 나올 것”이라며 “진짜 자신감 넘친다는데 제발 보통만이라도 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AR 라이브나 립싱크 쓰면 그것도 욕먹는다. 이미 봐온 실력이 있는데 한 달 만에 그 정도 변화는 불가능해서 아마 반감만 더 살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국내 최대의 온라인 사진 커뮤니티인 SLR클럽에도 ‘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가 끝났습니다. 소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그는 “확실히 보컬 능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다. 중간까지는 댄스가 워낙 쉼없이 이어지는 특성으로 인해 충분히 감안하고 들어줄만 했는데, SMART 부분부터는 완전히 무너져서 좀 안타까웠다”며 “확실히 하이브라는 대기업이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급조해서 만든 팀에서 오는 극복하기 힘든 근본이지 않을까 싶다”고 해석했다.
이어 “사실 코첼라 같은 대형 무대를 가기 전에 블핑(블랙핑크)처럼 많은 경험을 쌓고, 최소한 월드투어라도 한 번 하고 섰더라면 지금보단 훨씬 좋은 무대를 보여줬을 거라고 생각한다”
코첼라 언포기븐 앵콜 유튜브 영상을 첨부하며 “솔직히 못 들어주겠다”는 댓글엔 “이 정도면 이번 코첼라 거부하고 투어 몇 번 돈 뒤 내년에 도전했어야 한다” “중고딩 코인 노래방 수준” 등의 대댓글이 달렸다.
코첼라는 1999년부터 시작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음악 축제 중 하나로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객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음악성까지 갖춘 아티스트를 초청해오고 있는 만큼 세계 뮤지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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