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살인 사건의 진실이 점점 더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16일 기주와 봄이 한 터널을 찾아가 조사하는 현장이 포착됐다. 봄은 12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다.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 소금순(김영옥)을 만나러 가던 중 차량이 전복된 대형 사고였다. 봄은 부모님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했고, 그녀 또한 생령이 되어 기주의 사진관에 두 달 동안 머물렀다. 두 사람이 찾은 터널은 바로 12살의 봄이 사고를 당한 그곳이다.
아직도 그날의 사고가 남긴 손목의 상처를 없애지 않고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새기고 있는 봄에게도 그 고통스러운 기억이 남은 현장을 다시 가는 건 견디기 힘들 터. 이를 무릅쓰고 터널을 다시 찾은 이유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는 기주와 봄이 어두운 표정으로 터널 안을 살피던 중, 이내 봄이 어딘 가를 향해 주시하며 충격에 빠진 채 주저 앉은 모습을 담고 있다. 과연 그곳에서 두 사람이 어떤 사실을 맞닥트리게 될지, 무엇보다 김윤철 사건의 진실을 좇던 두 이들이 터널 사고 현장까지 거슬러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두 사건의 연결 고리에 대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제작진은 “오늘(16일), 봄이 어렸을 적의 교통사고 현장을 기주와 함께 찾는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예정”이라고 예고하며 “두 사람을 충격에 빠트린 이 사실은 과연 무엇일지 11회 방송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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