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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지코와 블랙핑크 제니가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지코는 26일 2022년 7월 발매한 미니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 이후 무려 약 1년 9개월 만에 신보를 발매한다. 특히 올해는 지코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해인 만큼 그의 행보에 더욱 많은 기대가 모인 상황이다.
이 가운데 10주년을 맞은 지코의 첫 신보에 블랙핑크 제니가 지원사격에 나서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 제니는 현재 홀로서기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그는 평소 친분이 있던 지코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고, 지코의 컴백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제니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명은 '스팟!'으로,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았다.
앞서 지난 18일 지코는 제니와 함께 녹음실 영상을 짧게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2500만 회를 돌파하며, 이들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신곡 음원 일부가 깜짝 공개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 20초 남짓의 짧은 음원임에도 세련된 멜로디와 비트, 제니의 매력적인 음색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았다.
지코와 제니는 이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은 입증했다. 지코는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아무노래'를 비롯해 '새빵', '아티스트', '괴짜', '너는 나 나는 너', '보이스 앤드 걸스', '오키 도키', '사람', '걘 아니야', '유레카' '버뮤다 트라이앵글' 등 장르를 불문한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그 중 '아무노래'는 2020년 2월 멜론 월간 차트 1위는 물론 당시 멜론 연간 차트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그의 파급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지코는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펼치며 '음원 깡패'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더해 그는 2018년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지난해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의 총괄 메인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그가 지난해 아이돌 그룹을 배출하면서 자신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힌 가운데, 1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에는 그의 색깔이 더욱 짙게 담길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또한 제니 역시 랩, 보컬, 춤 모두 탄탄한 실력을 지닌 아티스트로, 2018년 그룹 내 처음으로 솔로로 데뷔해 '솔로'를 발매했다.
'솔로'는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세계 가장 큰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3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솔로'는 멜론을 비롯한 각종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고, 음악 방송에서도 총 3회 1위에 올랐다.
이후 2023년 10월 발매한 스페셜 싱글 '유 앤 미' 역시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앞서 지코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니가 녹음할 때부터 열과 성을 다했다. 제가 마음에 든다고 말해도 제니가 수정 녹음을 제안할 만큼 프로페셔널했다. 제니가 이 곡을 완벽하게 만드는 데 크게 일조했다. 재미있게 작업한 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발매하는 음원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코와 행보 하나하나에 주목을 받고 있는 제니의 '특급 만남'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 '음원 깡패'들이 선보일 음악은 어떨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