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l조회 663l 2

그런 저의 성정은 제 작업과 제가 만든 회사의 일에도 똑같이 발휘됐습니다. 최고가 아닌 차선을 택하는 ‘무사 안일’에 분노했고, 더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데 여러 상황을 핑계로 적당한 선에서 끝내려는 관습과 관행에 화를 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를 가장 불행하게 한 것은 음악 산업이 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산업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고, 불공정과 불합리가 팽배한 곳이었습니다.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이 세계를 알아가면서 점점 저의 분노는 더 커졌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음악이 세상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이용당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곡가로 시작해 음악 산업에 종사한 지 21년째인데, 음악이 좋아서 이 업에 뛰어든 동료와 후배들은 여전히 현실에 좌절하고 힘들어합니다. 음악 산업이 안고 있는 악습들, 불공정 거래 관행, 그리고 사회적 저평가. 그로 인해, 업계 종사자들은 어디 가서 음악 산업에 종사한다고 이야기하길 부끄러워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여전히 음악 회사를 일은 많이 시키면서 보상은 적게 주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객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K-Pop 콘텐츠를 사랑하고, 이를 세계화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팬들은 지금도 ‘빠순이’로 비하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아이돌 음악을 좋아한다고 떳떳하게 말하지도 못합니다. 업계와 사회가 나서서 찬양하고 최고의 예우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왜 이런 대우를 하는 지, 저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고 화가 납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우리 아티스트들은 근거 없는 익명의 비난에 힘들어하고 상처받고 있습니다. 우리 피, 땀, 눈물의 결실인 콘텐츠 역시 부당하게 유통되거나 저평가 되며 부도덕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수단이 되는 경우가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분노하게 되고 이런 문제들과 싸워 왔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저는 혁명가는 아닙니다. 다만, 음악 산업의 불합리, 부조리에 대해서 저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외면하고 안주하고 타협하는 것은,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 아닙니다. 원대한 꿈이 있거나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것이 지금 제 눈앞에 있고 저는 그것이 부당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그 분노가 제 소명이 됐다고 느낍니다.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온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화를 내는 것. 아티스트와 팬들에 대해 부당한 비난과 폄하에 분노하는 것. 제가 생각하는 상식이 구현되도록 싸우는 것. 그것은 평생을 사랑하고 함께 한 음악에 대한 저의 예의이기도 하고, 팬들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이기도 하면서 마지막으로 제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유일한 방법 같습니다.

그런

전문

문전문저의 성정은 제 작업과 제가 만든 회사의 일에도 똑같이 발휘됐습니다. 최고가 아닌 차선을 택하는 ‘무사 안일’에 분노했고, 더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데 여러 상황을 핑계로 적당한 선에서 끝내려는 관습과 관행에 화를 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를 가장 불행하게 한 것은 음악 산업이 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산업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고, 불공정과 불합리가 팽배한 곳이었습니다.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이 세계를 알아가면서 점점 저의 분노는 더 커졌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음악이 세상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이용당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곡가로 시작해 음악 산업에 종사한 지 21년째인데, 음악이 좋아서 이 업에 뛰어든 동료와 후배들은 여전히 현실에 좌절하고 힘들어합니다. 음악 산업이 안고 있는 악습들, 불공정 거래 관행, 그리고 사회적 저평가. 그로 인해, 업계 종사자들은 어디 가서 음악 산업에 종사한다고 이야기하길 부끄러워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여전히 음악 회사를 일은 많이 시키면서 보상은 적게 주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객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K-Pop 콘텐츠를 사랑하고, 이를 세계화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팬들은 지금도 ‘빠순이’로 비하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아이돌 음악을 좋아한다고 떳떳하게 말하지도 못합니다. 업계와 사회가 나서서 찬양하고 최고의 예우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왜 이런 대우를 하는 지, 저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고 화가 납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우리 아티스트들은 근거 없는 익명의 비난에 힘들어하고 상처받고 있습니다. 우리 피, 땀, 눈물의 결실인 콘텐츠 역시 부당하게 유통되거나 저평가 되며 부도덕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수단이 되는 경우가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분노하게 되고 이런 문제들과 싸워 왔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저는 혁명가는 아닙니다. 다만, 음악 산업의 불합리, 부조리에 대해서 저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외면하고 안주하고 타협하는 것은,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 아닙니다. 원대한 꿈이 있거나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것이 지금 제 눈앞에 있고 저는 그것이 부당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그 분노가 제 소명이 됐다고 느낍니다.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온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화를 내는 것. 아티스트와 팬들에 대해 부당한 비난과 폄하에 분노하는 것. 제가 생각하는 상식이 구현되도록 싸우는 것. 그것은 평생을 사랑하고 함께 한 음악에 대한 저의 예의이기도 하고, 팬들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이기도 하면서 마지막으로 제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유일한 방법 같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날짜조회
연예 이 사람 진짜 카리나 닮았어?408 06.06 16:5826520 0
드영배 배우 김수현의 인생케미는 뭐같음??.gif131 06.06 21:125028 8
플레이브/미디어 [From.PLAVE] 예준 & 은호 -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98 06.06 20:002537 42
라이즈라이즈 개그듀오를 꼽자면 누구야?? 89 06.06 17:344411 0
세븐틴/장터 혹시 티셔츠 나눔하면 받아줄 봉 있나아ㅏ... 83 06.06 22:591274 0
 
정보/소식 이븐(EVNNE) 3rd Mini Album [RIDEorDIE] Concept Pho..2 0:05 64 2
정보/소식 트레저 TREASURE - 'KING KONG' DANCE PERFORMANCE VID..2 0:04 66 1
정보/소식 트와이스 나연 하라메 떴다!!!! 0:01 151 2
정보/소식 세븐틴 정한 X 원우 'THIS MAN' Prologue Film11 0:00 188 14
정보/소식 MBC 심야괴담회 새 시즌 6월 23일 일요일 첫 방 확정🎉2 06.06 22:59 77 0
정보/소식 현충일 부산 한복판에 욱일기 내건 의사 "제헌절·광복절에도 걸 것"8 06.06 22:58 1051 0
정보/소식 오늘 싱가포르전 7골 넣은 선수들21 06.06 22:52 1940 4
정보/소식 본격공포괴기토크쇼 mbc 심야괴담회 시즌4 첫방일 결정 일요일로 이동4 06.06 22:45 98 0
정보/소식 "선 넘으면 안되죠”…아일리원→이동욱, 무례한 팬은 '참지 않아' [Oh!쎈초점] 06.06 22:43 91 0
정보/소식 아이랜드2 생존자 나이 정리6 06.06 22:41 382 0
정보/소식 '아이랜드2' 방지민→김수정 추가 진출, 오유나→박예은 최종 탈락 [Oh!쎈포인트] 06.06 22:29 112 0
정보/소식 에스파 정규 1집 'Armageddon' 음악방송 활동 마무리 관련 안내2 06.06 22:25 409 0
정보/소식 '아이랜드2', 12인 생존자 발표…방지민→코코 나란히 1·2등 차지 [종합] 06.06 22:14 77 0
정보/소식 '밀양 성폭행' 마녀사냥, 엉뚱한 사람도 잡았는데…폭로 유튜버 수익, 벌금보다 많다니 06.06 22:12 122 0
정보/소식 율희, '최민환과 이혼' 6개월 만 새 남친? "여자인 친구..조심하겠다" [전문]20 06.06 22:08 2832 0
정보/소식 단 한번도 도굴되지 않은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왕릉이 최근 발굴됨(법흥왕릉으로 추정)22 06.06 22:04 816 1
정보/소식 저렇게 잘하는 큰 정우영을 클린스만 전 감독이 쓰지 않은 이유 06.06 21:42 446 0
정보/소식 러블리즈 정예인 "3년간 TV 안 나와…열심히 사는데 사람들 몰라" 씁쓸 (노빠꾸)10 06.06 21:05 1594 1
정보/소식 아마겟돈 챌린지 카리나 & itzy 예지6 06.06 21:01 222 1
정보/소식 차은수 싸인도 차은우 따라했네ㅋㅋ7 06.06 20:57 1097 2
전체 인기글 l 안내
6/7 7:48 ~ 6/7 7:5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