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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001l

“이제는 매니저가 만든 회사가 없다. 그 명맥을 잇고 싶은 게 목표.”

‘무조건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달려온 이가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에 오랜 기간 발을 담구고 있던 김강효 대표가 그 주인공. 최근 더(THE)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그는 23년간 쌓아온 역량을 토대로 그간 계획했던 그림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매니저 출신 제작자가 사라져가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명맥을 잇기 위해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김강효 대표는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매니저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작곡과를 나왔다. 과거 우리 때만 해도 실용음악이 없었다.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했는데, 클래식 공부를 하고 그러는 게 나와 잘 맞지 않더라. 마지막까지 졸업은 했지만 나와 맞지 않았다.”

여러 길을 고민했지만 적성에 맞는 게 없었고,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도 없었다. “그러던 중 TV를 보다가 MBC아카데미 연극음악원의 광고를 봤다. 작곡도 있었고 광고에 박진영, 이수만이 나오고 그랬는데 ‘아 내가 이런 음악을 해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바로 등록했다. 당시 연극음악원에는 미디과 이런 건 없고 매니지먼트학과 안에 다양한 분야가 다 있었다. 이걸 이수하면 취업을 시켜준다는 거다. 가수 송시현, 정혜경 등 다양한 이들에게 특강을 받고 그런 기억이 있다.”

이수 후 김 대표는 곧바로 취직에 성공했다. 그렇게 그는 매니저의 첫발을 내딛었으나, 현실은 조금 달랐다. 2001년 로드 매니저를 시작한 김 대표는 운전만 계속하는 상황과 악보도 안 보고 녹음하는 모습 등 여러 상황에 혼란을 겪으면서 ‘이렇게는 매니저를 계속 못 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고민 끝에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갔다.

‘매니저’라는 직업은 멀어질 줄 알았지만, 인연의 끈을 놓기는 쉽지 않았다. 3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여러 러브콜을 받았던 김 대표는 결국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그렇게 다시 매니저의 명찰을 달고 심기일전한 곳은 ‘스타쉽’이었다.

“입사 당시 케이윌, 문지은, 이현지가 있었다. 케이윌이 ‘눈물이 뚝뚝’을 하고 있을 때 입사했는데, 회사에서 아이돌을 한다고 해서 론칭 했던 게 씨스타였다. 그 다음에 남자 그룹을 하자고 해서 한 게 보이프렌드다. 이후 우주소녀, 몬스타엑스, 크래비티, 아이브, 정세운 등이 데뷔했다.”

약 16년간 스타쉽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만큼 개인적인 성장도 있었다. “하면 된다. 무조건 성실해야 한다. 하고자 해서 안 된 적이 한 개도 없다”라는 일념으로 현재까지 달려온 김강효 대표는 그 과정 속에서 독립의 유혹도 있었지만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당연 (독립의 유혹도) 있었지만, 내 역량이 지금처럼 안됐기 때문에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했었다. 스타쉽에서 나도 모르게 배운 게 있는 것 같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요즘에는 메모장을 들고 다니는데, 그걸 본 사람들이 10년 전에 봤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하더라.”

더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김강효 대표는 신인 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다. 그 사이에는 SSQ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 걸그룹 우아!(woo!ah!)의 컴백을 도맡았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은 지난 4월 8일 발매된 우아의 디지털 싱글 ‘BLUSH(블러시)’다.

“시기가 봄이기도 하고 러블리한 노래에 요즘 제일 유행하는 노래들을 보면 훅을 가지고 있다. 쇼츠를 활용할 수 있는 노래를 하자는 생각에 의뢰를 해서 나온 곡이 ‘블러시’다.”

SSQ엔터테인먼트 소속 다이몬(DXMON)도 오는 14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우아와 다이몬을 지켜본 김강효 대표는 이들의 강점을 꼬집으며 가능성을 내다봤다. “우아는 개개인의 아이돌스러움이 있고, 예쁨도 있다. 이 정도 미모로 왜 못 알려졌을까 싶더라. 이런 매력이 알려지기 위해 매니지먼트가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더라. 특히 우아가 러블리한 노래보다 힙한, 쎈 노래를 더 잘한다. 6월에 더 새로운 곡으로 나올 예정이다.”

“다이몬은 멤버가 6명인데 2명은 싱어, 4명은 래퍼다. 꽤 랩도 잘하고, 랩도 잘 쓴다. 실력이 베이스가 있는 애들이다. 김규상 대표가 댄서 출신이다 보니 기본기를 확실히 가르쳐 놨더라. 춤을 정말 잘 춘다.”

김강효 대표는 나만의 그룹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탄탄한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 또한 큰 목표 중 하나다. “매니저 동생들과 ‘DMC’라는 매니지먼트 작은 모임을 만들었다. SM, JYP, YG, 하이브까지 다 들어와 있는데, 그 친구들이 내가 제작을 한다고 했을 때 하는 말이 ‘제발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이제는 매니저가 만든 회사가 없다. 있어도 다 작은 회사들이고 크게 된 회사는 스타쉽 하나뿐이다. 그 명맥을 이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거다. 나 역시 발품 팔아서 열심히 뛰는 매니저들의 위상이 더 올라갔으면 한다. 때문에 명맥을 잇고 싶은 게 목표 중 하나다. 힘든 매니저들이 잘될 수 있게끔 도움이 될 수 있게끔 하는 게 나의 목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10/000099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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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잘가쇼..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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