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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 첫 대상 포함 트로피 4개 가져가

'60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었다. 디즈니+가 백상에서 받은 첫 대상이다. 여기에 강풀 작가의 극본상, 한동욱 감독의 연출상, 배우 이정하의 남자 신인 연기상까지 트로피 4개를 차지했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2년 전인 '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받고 지난해에도 '더 글로리'의 활약으로 두드러진 수상 성과를 거두며 백상 트로피를 추가하고 있을 때, 한국 진출 후 오리지널 사업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디즈니+는 마침내 올해 백상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

'무빙'의 대상은 2차 심사에 이미 판가름이 났다. 대상 후보로는 '무빙'과 SBS '고래와 나' 김동식 임완호 촬영 감독, 유재석이 거론됐다. 심사위원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무빙'은 진짜 한국형 히어로물이었다. '열버' 시대에 어울리는 히어로의 모습으로 가정을 지켜냈다. 조인성, 한효주가 아닌 이정하, 고윤정 등 배우로 초중반 서사를 이끌고 간 점 역시 기존 작품과 출발선이 달랐다"라고 평했다. 심사위원장 김옥영 스토리온 대표는 "판타지가 어떻게 현실을 투영하는가를 보여준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히어로물에 한국의 분단상황을 접목해 이념이 인간을 어떻게 도구화하는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이념이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작가의 철학을 스토리텔링으로 절묘하게 구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상으로 언급된 후보 중 작품성과 대중성, 시대 정신을 포함한 '무빙'이 총 4표의 지지('고래와 나' 김동식 임완호 촬영 감독 2표·유재석 1표)를 받아 TV 부문 대상으로 뽑혔다. 3차 심사에서도 이 부문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고래와 나' 김동식, 임완호 촬영 감독은 예술상 수상자가 됐다. 이 부문 역시 2차 심사 때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고래와 나'를 촬영한 두 촬영 감독을 백상에서 포커싱 해야한다는 생각에 과반수가 동의했다. 표결 결과 '고래와 나' 김동식, 임완호 감독이 5표의 지지를, KBS 2TV '혼례대첩' 하지희 미술 감독과 '고려거란전쟁' 이석근 의상 감독이 각각 1표를 받았다.

강풀 작가의 극본상 최대 경쟁자는 JTBC '나쁜 엄마'의 배세영 작가였다. 계급 사회에 대한 드라마적 응징의 메시지를 타이틀롤 라미란이 설득력 있는 연기력으로 녹여낸 '나쁜 엄마'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지지가 있었다. 그러나 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직접 드라마 대본을 쓰며 극명한 자기 세계관을 드러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웹툰 작가가 직접 대본을 써서 성공한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지금 시대에 새 의미를 던지고 있는 것. 강풀 작가가 5표, 배세영 작가가 2표의 지지를 받으며 트로피의 향방이 결정됐다.

심사위원 김미라 한성대학교 교수는 "캐릭터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살아있었다. 담백하게 쓴 강풀 작가의 극본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 윤석진 충남대학교 교수 겸 드라마평론가는 "여러 인물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쉽지 않은데, 구심점을 갖도록 엮는 게 뛰어났다. 본래 원작자가 아닌 각색자가 쓰게 되면 원작을 잘 살리지 못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원작자가 극본을 쓰면서 그런 문제들이 드러나지 않은 경우"라고 덧붙였다. 심사위원 김광집 서울예술대학교 교수는 "강풀의 성공적인 극본 작가 데뷔로 제2의 강풀이 되고픈 웹툰 작가들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빙' 초중반을 견인한 이정하는 이 작품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극 중 주인공인 봉석 역을 맡아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위해 30kg을 증량했고, 때 묻지 않은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김미라 심사위원은 "'무빙'을 초반에 끌어당기는 힘이 컸다. 캐릭터를 정말 잘 소화했다"라고 칭찬했다. 김교석 칼럼니스트는 이정하의 공을 인정하면서도 "'최악의 악' 이신기는 조연 캐릭터였음에도 극에 긴장감을 형성하며 이끌었다. 결코 쉽지 않은 역할이었다"라고 했다. 남자 신인 연기상의 투표 결과 이정하 4표, 이신기 2표, 김요한 1표였다.

'최악의 악' 한동욱 감독이 연출상을 수상하며 디즈니+의 트로피 4개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 부문은 3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박빙이었다. 김태성 심사위원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 대본을 보면 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명우 감독이 배우 임시완의 새로운 모습을 잘 끌어냈다. 코미디란 장르는 같은 톤을 유지하기 어려운데 끝까지 자기중심을 잘 잡고 갔다"라고 평했다. 다른 심사위원들도 레트로에 코미디를 버무려 이명우 감독만의 세계를 창조한 것은 분명하고 이것이 매력적이란 점에 공감을 표했다.

김교석 심사위원은 "'최악의 악'은 과소평가된 드라마"라며 "스타일리시한 장르물이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도식화되어 익숙한 캐릭터들을 작품 안에 살아있게 표현한 점, 뻔한 이야기를 스펙터클 하게 끌어당기면서 연출했다"라고 호평했다. 2차 심사에서 표가 동률이 나왔다.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 3표, '최악의 악' 한동욱 감독 3표, '무빙' 박인제 감독 1표였다.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결선 투표로 수상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동욱 감독이 이명우 감독과 단 1표 차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MBC는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작품상, 예능 작품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배출하며 레거시 미디어의 자존심을 지켰다. 드라마 작품상은 심사 과정에서 오랜 시간 할애한 부문 중 하나다. 대상 수상작으로 꼽힌 '무빙'을 제외한 4파전이었다. 김교석, 윤석진 심사위원은 "그 시대 평범한 백성들이 겪은 아픈 면면까지 들여다본 작품으로, 병자호란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고 국가적 시련에 대처하는 민족성을 성공적으로 그리며 오늘날의 정신과 로맨스를 결합한 버라이어티한 사극"이라고 평했다.

'나쁜 엄마'가 엄마에 대한 얘기도 있지만 복수극의 틀을 가지고도 복수를 하지 않고 해결하는 독특한 이야기였고 그걸 잘 완성했다는 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사회적 내상이 외부의 시선에서 왜 병이라고 불리는지 설득력 있게 제시, 조화롭게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각각 호평을 받았으나 드라마 작품상은 4표의 지지를 받은 '연인'('나쁜 엄마' 2표·'악귀' 1표)에게 돌아갔다.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남궁민(MBC '연인'),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가 각각 수상자로 호명됐다. 남궁민은 2차 심사에서 3표의 지지를 받아 임시완 2표, 김수현 1표, 유연석 1표를 앞섰다. 3차 심사에서도 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tvN '눈물의 여왕' 백현우를 맡아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하며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주역 김수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사이코패스 열연을 펼친 유연석, 진정성이 담긴 연기로 '무빙'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낸 류승룡,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정신으로 '소년시대' 장병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성장형 배우 임시완이 좋은 평을 받았으나 드라마 전체를 이끌며 배역, 작품, 멜로까지 잘 소화한 남궁민이 수상의 주인공이 되며 백상과 첫 인연을 맺었다.

출산 후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복귀했던 이하늬 역시 첫 백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하늬의 수상 결과는 2차와 결선 투표까지 거쳐 확정이 됐다. 이하늬의 막강한 경쟁자는 연기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배 엄정화, 라미란이었다. JTBC '닥터 차정숙'을 통해 탁월한 장기를 자랑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연 엄정화, '나쁜 엄마'라는 극단적 설정을 연기로 설득한 라미란과 나란히 각각 2표를 받으며 이하늬, 엄정화, 라미란이 결선 투표로 직행했다. 임지연이 남은 1표의 주인공이었다. 결선 투표에서 수상의 결과가 갈렸다. 이하늬가 3표, 라미란 2표, 엄정화가 1표를 받았다.

윤석진 심사위원은 "뻔한 캐릭터일 수 있었지만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에서 낮과 밤의 이중생활을 각기 다른 느낌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지점을 잘 봉합했고, 지금까지 켜켜이 쌓아 올린 연기 패턴의 절정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쌓아왔던 게 '밤에 피는 꽃'을 통해 잘 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활약한 안재홍, 염혜란이 나란히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저러다 은퇴하는 것 아니야?'라는 신개념 호평을 만들어낸 주인공인 안재홍.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작 웹툰을 찢고 나와 오타쿠란 상상, 편견을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줬다. 김광집 심사위원은 "한국에 없던 새로운 남자 배우의 상을 만들고 있다"라고 했고, 정덕현 심사위원은 안재홍을 두고 "마스크맨 같다. (작품에서 볼 때마다) 새로운 마스크, 얼굴 같다. 올해의 남자"라고 칭했다. 사극 붐을 일으키며 양규 장군 캐릭터 그 자체로 주목받은 지승현, 작품 안에서 배우가 가진 얼굴이 아닌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류경수, 작품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낸 이희준, 악연 연기가 차지다 못해 전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이이경이 있었으나 안재홍이 총 4표의 지지(류경수 이희준 지승현 각각 1표)를 받아 수상자가 됐다.

'백상 단골 손님' 염혜란 역시 '마스크걸'을 끌고 가며 집요한 복수극을 완성했다는 호평 속 수상자로 낙점됐다. 초반엔 이한별, 후반엔 염혜란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 정덕현 심사위원은 "'마스크걸'은 저마다의 콤플렉스를 가진 인간군상들의 비뚤어진 욕망을 다루고 있는데, 염혜란은 엇나간 모성애를 광기로까지 끌고 가는 연기를 잘 소화했다. 또 이야기의 전반부와 후반부가 나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그걸 하나로 이어 묶어주는 역할로 염혜란이 분한 김경자 캐릭터가 중요했다. 염혜란이어서 섬뜩하면서도 연민이 더해진 납득되는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수 오진 날'의 이정은 연기 역시 좋았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였다. 작품이 단순히 자극적인 이야기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이정은의 모성과 인간애가 담기며 결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여자 조연상은 염혜란이 4표, 이정은이 2표, JTBC '힙하게'에서 맛깔난 연기로 한지민의 캐릭터를 살려준 주민경이 1표를 받았다.

ENA '유괴의 날' 유나는 올해 백상 후보 중 2011년생으로 최연소 후보였다. 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연기력만으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천재 소녀 로희로 분한 그는 선배 윤계상과의 연기 호흡에서도 극을 끌고 가는 퍼포먼스가 좋았다. 아이가 아니라 어른이 연기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연기력에선 누구보다 어른스러웠고 유나가 끌고 가는 힘으로 진행된 작품이란 부분에 심사위원들이 공감했다. 하지만 이 부문은 2차 심사에서 수상자가 결정되지는 않았다. 본명보다 극 중 이름이 더 친숙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민들레 역의 이이담과 '무빙' 고윤정, '최악의 악' 김형서, '마스크걸' 이한별에 대한 지지 역시 이어졌고 2차 심사에서 고윤정, 유나, 이한별로 압축됐다가 3차 결선 투표에서 김형서가 급부상했다. 결선 투표 결과 유나 3표, 김형서 2표, 고윤정과 이한별이 각각 1표로 유나가 최종 여자 신인 연기상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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