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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이 화제다. 마실 가는 듯한 복장, 거침없는 반말, 스스럼없는 욕설과 비속어, 분노와 눈물이 여과 없이 뒤섞여 사태의 본질을 덮을 만큼 큰 이슈다. 논쟁의 핵심은 하이브와의 경영권 다툼이니, 시시비비는 이사회나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다. 다만 많은 이들이 K팝의 대모라는 그녀의 공적 태도에 놀라고 있다.

세계적인 그룹의 책임자가 공개적인 기자회견 장소에서 서슴없이 보여준 날 것 그대로의 낯선 모습에 기성세대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MZ세대는 힙하다고 찬사를 보내며 공감을 표시했다. 직장에서 꼰대 상사에 대한 좌절과 절망을 겪어본 MZ세대는 민 대표의 막말에 동병상련을 느끼기 때문이다.

MZ세대는 여느 세대와 다르다. 고용이 극도로 제한적인 요즘의 현실에서 학자금 대출 상환은 남아 있고, 물가와 집값은 손에 잡히지 않게 오른다. 결혼과 연애, 출산을 포기할 정도로 희망을 버린 삶이 힘들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처럼 극심한 경쟁의 토너먼트를 치러온 그들은 불투명한 평가와 불공정한 보상을 용납할 수 없다.

노력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이 중요한 MZ세대에게 SM 공채로 시작해 레이블 대표까지 오른 민 대표의 정당성은 그녀가 손대는 아이돌마다 성공했다는 성과로 입증된다. 오히려 뉴진스의 독창성을 베낀 것으로 지목받는 하이브의 전략은 불공정한 반칙으로 의심되고, ‘’로 지칭되는 일방적인 의사 결정은 불투명한 갑질로 분노케 한다.

그러기에 세대 간 차이와 갈등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이 우선돼야 한다. 적어도 MZ세대에게는 공정한 보상만큼이나 보상을 결정하는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함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기업이나 사회가 힘써야 한다. 숫자에만 매몰돼 이를 등한시하는 조직은 결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다. 매출 2조원이 넘는 세계적 K팝 기업이 된 하이브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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