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작곡가 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과거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대표(전 소속사 대표)를 피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트로트 영 레전드 특집-신유&알고보니 혼수상태' 편으로 진행됐다.
가수 손태진은 2019년 발표한 송가인의 '서울의 달'로 무대를 꾸몄는데, MC 신동엽은 "두 분이 이 곡을 가장 힘들게 만들었다는데?"라며 작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저희는 보통 곡을 빨리 만드는 편이다.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만드는데 이 곡은 일어나기만 하면 송가인 소속사 대표님 문자가 와 있었다. 수정만 40~50번 했다. 그동안 작곡한 곡 중 정말 힘들었던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제는 말씀 드릴 수 있는데, 사실 2년 동안 대표님 연락을 피했다. 본인이 작곡하시든가"라며 "물론 잘됐으니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가인은 지난 4월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와 전속계약 만료 후 소속사 없이 독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