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사법시험 합격 후 판사로 이름을 알린 추 후보는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제안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이듬해인 1996년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43.77%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판사 출신의
첫 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추미애 후보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역임했던 2009년에도 '환노위 회의장 잠그기' 사태로 당론에 반대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민주당에서 반대했던 노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뒷받침했다.
그 과정에서 자당 의견은 배제한 채 상대 당이었던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과 중재안을 만든 것이다.
당시 압권은 회의장 문까지 잠그고 한나라당 의원들만 참여한 상태에서 개정안 표결을 강행한 장면이었다.
이로 인해 추 후보는 '당론을 어겼다'는 사유로 당원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도 받았다.
그는 2016년 전당대회에서 54.03%의 득표율로 민주당 대표에 선출됐다.
민주당계 정당의 60년에 달하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구 출신 여성 당대표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후 민주당계 정당에서 '임기를 꽉 채운' 첫 당대표로서 역사에 한 획을 긋고 2018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추 후보는 2024년 총선 정국에서 경기 하남갑 전략공천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접전 끝에 꺾고 민주당 내 최다선인 6선의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