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G87l2xY5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보아가 은퇴를 암시했던 가운데, 오는 10월 콘서트 계획을 밝혔다.
14일 보아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 오는 10월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보아는 "한국에서 콘서트 10월에 합니다. 많이 오십시오. 사실 오늘 콘서트 미팅 가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굉장히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굉장히 긴 휴가를 받았어요. 아싸, 그래서 계속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럴 거예요"라며 한층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최근 보아는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한 후,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 걱정을 샀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던 보아는 뜻밖에도 외모에 관한 악플에 시달렸다.
이에 보아는 "요즘 제 외모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오버립은 제가 입을 이렇게 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때 점점 퍼졌나보다. 제 입술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는데 멀쩡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제 입술은 안녕하다"라고 외모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도를 넘는 악플이 이어졌고, 보아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보아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고 욕하고, 하면 했다고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며 힘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보아는 힘들었던 듯,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보아는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고 글을 남겼고, 결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악플러들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보아는 SNS에 업로드했던 사진까지 모두 지우고 소통을 멈췄다. 다행히 보아는 팬들에게 콘서트를 예고하는가 하면, 데뷔 24년 만에 긴 휴가를 받았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한시름 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