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와 문지인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여러 연예계 동료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이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축하를 전한다. 선배 개그우먼 조혜련과 문지인의 대학동기 박진주가 축가를 맡았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 온 두 사람은 올해 초 결혼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김기리는 결혼 하루 전인 16일 "내일 잘 다녀오겠다. 아니 잘 가겠습니다"라며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남다른 수트핏을 자랑하는 김기리와 화려한 드레스로 미모를 발산한 문지인의 선남선녀 비주얼이 시선을 붙들었다.
앞서 김기리는 "워낙 친한 친구로 지냈던 사이라 좀 밀어냈던 것 같다.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아프거나 마음이 힘든 친구를 위로해주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이런 기쁨 감정을 이 여자랑 평생 느끼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고, 차를 갓길에 멈춰 세우고 '우리 그냥 이렇게 같이 살자'라고 말하고 펑펑 울었다"라고 문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지인 역시 결혼을 발표하며 "김기리는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라며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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