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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슈퍼 클래식' 대체 출연자 찾아달라" 요구

| 김천에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 철거 목소리 커져

| 방송·광고계도 '손절' 시작

[데일리안 = 장수정 기자]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 논란의 후폭풍이 거세다.

출연 프로그램의 ‘편집’은 물론,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공연에 대해 “대체 출연자를 찾아달라”라는 KBS의 요구도 있었다. ‘김호중 소리길’이 조성이 된 경북 김천시와 그를 광고 모델로 삼은 업체 등 김호중과 연관이 된 많은 이들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뺑소니 혐의’도 모자라,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의혹까지. 김호중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는 사이, 그 여파도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4일,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번 논란이 시작됐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처음엔 ‘뺑소니 논란’으로 시작이 됐지만, 이후 김호중의 소속사 관계자 A씨가 경찰서를 방문해 김호중이 아닌,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고 김호중은 17시간이나 지나서야 경찰서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운전자 바꿔치기’와 ‘음주운전’ 의혹으로 번졌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 측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선 이광득 대표가 자신이 매니저에게 지시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 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며 “이 모든 게 제가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선 김호중이 사고 전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라고 부인하고 있다.

방송가는 ‘손절’에 나섰다. 먼저 그의 출연분이 예고된 KBS2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 측은 “이번 주 방송분에서 그의 분량을 최대한 덜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앞서 그가 출연했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은 김호중의 기촬영분은 없으며, 앞으로도 촬영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이 더욱 확대되는 과정에서,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이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를 주최하는 KBS는 전날인 16일 오후 주관사인 두미르에 김호중을 대체할 출연자를 섭외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20일 오전 9시까지 두미르의 공식 답변이 없는 경우 양측의 계약에 의거해 주최 명칭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슈퍼클래식’은 오는 23, 4일 예정된 공연으로, 공연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대체 출연자’를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김천시에 조성이 된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김천시도 난감해졌다. 김천시는 지난 2021년 수억원을 들여 김호중이 다녔던 김천예술고등학교 인근 김천시 한일길 100m 구간에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했는데, 일부 시민들은 ‘김천시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희망조약돌은 김호중 팬클럽 기부를 거절했다. 최근 김호중의 팬클럽은 희망조약돌에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50만원을 기부했고, 이에 희망조약돌은 이 사실을 알리며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가수 김호중의 선한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라는 소감까지 전했지만, 전날인 16일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감안해 이번 기부금은 반환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외에도 김호중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한 홈케어 업체는 전날 자사 홈페이지에서 김호중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으며, 김호중이 한 방송에서 선보인 메뉴를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었던 편의점은 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그가 광고 모델로 나선 업체들이 고민에 빠졌다.

무엇보다 이 같은 상황을 생각 엔터테인먼트가 자초했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매니저가 자처했다’는 변명에서 ‘대표가 지시했다’고 말을 바꾸는가 하면, 블랙박스 메모리 여부에 대해서도 ‘원래 없다’고 해명했다가 ‘매니저 판단으로 버렸다’고 말하는 등 이해하지 못할 소속사의 행보에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부인도 힘을 잃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절차대로 사고를 수습했다면, 대중들의 참작 여지가 있었을 수 있으나 거듭 말을 바꾸며 의혹을 키워나가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은 아닌지,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관계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83078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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