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대표 측은 또 뉴진스가 데뷔 1년 반 만에 국내외 주요 음악 시상식의 신인상, 대상을 동시 수상하고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는 등 성공했음에도 차별과 견제가 계속됐다고 했다. 그 예로,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 3월 27일,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 관련 기사가 동시에 배포됐다고 했다.
또한, 아일릿은 앨범 활동이 종료되었음에도 뉴진스 컴백일과 맞물려 예능 방송에 출연했다고 지적했다. 뉴진스는 5월 24일 컴백하며, 아일릿은 이달 25일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앨범 밀어내기’ 의혹도 제기했다. ‘음반 밀어내기’란 앨범 판매사나 유통사가 앨범 초동(발매 일주일간 판매량) 물량을 대규모로 구매한 뒤 기획사가 팬 사인회 등 행사로 판매를 보상 또는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음반 사재기와 유사하다. 초동 판매량 수치에 집중하기 위해 팬들은 행사 참여를 목표로 필요 이상의 앨범을 다량으로 구매하고, 아티스트는 그만큼의 행사에 동원된다. 업계에서는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민 대표 측은 업무용 메신저에서 “추가 10만장 사입” “반품 가능한 조건” 등의 대화가 오간 정황을 공개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에 대한 10만장 ‘음반 밀어내기’를 권유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내부 고발성 항의를 하자 감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 측은 또 하이브를 비판하는 팬들의 트럭 시위 사진을 공개하며 “뉴진스에게 민 대표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라고 했다. 이어 “민 대표 해임은 본인뿐 아니라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에까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것이어서 가처분 신청 인용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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