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개최 예정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에 대한 주최 명칭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김호중의 뺑소니 입건 사실이 알려진 이후, KBS는 20일 오전 9시까지 주관사인 ㈜두미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을 촉구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현역 단원들이 내한하는 공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호중은 이 공연에 참여해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호중이 공연을 앞두고 뺑소니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KBS 측은 ㈜두미르에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를 이행하고 ▲당초 출연 예정 협연자인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하여 공연을 진행해야 하며 ▲기존 공연대로 진행 시엔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는 등의 내용을 통지했다.
앞서 KBS와 ㈜두미르는 지난 3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에 KBS 주최 명칭 사용을 허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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